韓 빅3, 美 설비 70% 장악.. 소재기업 6곳도 '글로벌 톱10' [K배터리 글로벌시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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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터리 3사인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가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2025년 생산설비 70% 비중 달성으로 압도적 1위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국내 배터리 3사가 미국 공장 건설을 가속하면 2025년 단숨에 생산설비 비중 70% 이상으로 도약하게 된다.
국내 배터리 3사의 미국 생산설비 비중은 현재 10%에서 2025년 70% 수준으로 급등한다.
한국전지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배터리 설비는 현재 미국 전체 생산설비의 10.3%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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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태동단계 美 성장성 무한
유럽시장 2017년부터 70% 점유
양극재·전해액 등 소재도 급성장
■유럽 이어 미국시장도 장악 나서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K-배터리 기업들이 유럽에 이어 미국 투자도 석권하고 시장점유율이 2025년 70%로 올라선다고 밝혔다. 전기차 보급률이 이미 높은 유럽연합(EU)에선 판매 점유율 71.4%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태동 단계인 미국에선 국내 배터리 3사 신규투자가 압도적이다. 글로벌 주요 전기차 2021년 시장 침투율은 EU 14%, 중국 11%, 미국 4% 수준이다.
지난해 말 미국 에너지부(DOE) 발표에 따르면 2025년까지 미국 내 건설될 예정인 13개 대규모 배터리 생산설비 중 11개가 국내 3사 설비로 확인됐다. 국내 배터리 3사의 미국 생산설비 비중은 현재 10%에서 2025년 70% 수준으로 급등한다.
한국전지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배터리 설비는 현재 미국 전체 생산설비의 10.3%에 불과하다. 2021년 미국에서 가동 중인 배터리 생산설비의 83%를 일본의 파나소닉(테슬라)이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배터리 3사 발표 계획이 추진되면 2025년까지 70% 수준으로 비중이 확대된다.
유럽에선 우리 기업이 이미 압도적인 시장점유율 1위를 질주하고 있다. EU 지역은 우리 기업들이 2017년부터 선제적 투자로 이미 국내 배터리 3사가 시장의 70% 수준을 점유하고 있다. EU 내 배터리 생산설비 중 우리 기업 비중은 64.2%이며, 지난해(1~11월) 국내 배터리 3사의 EU 판매 점유율은 71.4%였다.
이를 통해 중국을 제외한 2021년 1~11월 글로벌 시장 판매량 점유율은 우리 기업이 52.0%로 이미 절반 이상이다.
산업부는 "미국의 경우 신규 배터리 생산설비 대부분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현재 시장점유율, 투자계획 등을 고려하면 2025년까지 EU, 미국에서 우리 기업들의 선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배터리 소재기업도 한국이 선두권
동반성장하는 K-배터리 소재기업 6개도 글로벌 톱10에 안착하고 있다. 2017년 10위권 밖이던 에코프로비엠과 엔켐은 각각 양극재와 전해액 분야 6위로 올라섰다. 같은 기간 포스코케미칼은 음극재 9위에서 6위로, 솔스레인은 전해액 10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SKIET와 더블유스코프는 분리막 부문에서 각각 4위와 6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7년(시장 초기) 대비 2020년 배터리 4대 소재(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기업들 매출액은 2~8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배터리 3사의 매출액도 2.5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4대 소재기업의 매출액 증가 규모는 △(양극재) 에코프로비엠 2.95배 △(음극재) 포스코케미칼 4.79배 △(전해액) 엔켐 7.5배 △(분리막) SKIET 2.14배 수준이다.
이들은 배터리 3사와 해외시장에 동반진출하면서 연구개발(R&D) 지원 등을 받으며 급성장했다. 2021년 매출액도 2020년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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