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백 장수 진수 보여준 8세대 '골프8' 무엇이 다른가 [손재철의 이 차]

손재철 기자 입력 2022. 1. 1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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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국내 수입 해치백의 ‘조상’ 격으로 평가받아온 폭스바겐 ‘골프’가 풀체인지돼 2022년 해치백 내연기관 카테고리 부문 ‘원톱’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차명도 숫자 중 가장 완벽한 결합체인 ‘8’을 더한 ‘골프8’. ‘진성 로열수요층’ 공략을, 아테온은 디자인 희소 가치성을 중시하는 신규 수요층을 재차 이끌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 신형 8세대 골프. 전작 대비 더 날렵하고 기동성, 조작편의성이 업그레이드된 신작이다.



골프8. 무게중심이 낮은 체형으로 풀체인지됐고 디자인, 기동성 면에서도 업그레이드된 8세대작이다. 사진 | 손재철기자



폭스바겐 부분변경 신형 ‘아테온’


■시간 여행자 ‘골프8’

이처럼 ‘검증 받은 두 선수’ 중 골프는 유난히도 국내 해치백 시장과 인연이 맞닿아 있는 모델이다. 기아가 기아자동차 시절 ‘페스티바(구형프라이드)’를 설계할 당시에도 벤치마킹 대상이었으며, 시대를 관통하는 차체 바디 디자인을 ‘아이오닉5’로 물려준 앞선 현대차 ‘포니(수출 국산차 1호는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서 대중에게 첫 선을 보였다)’ 역시 구형 ‘골프1’과 비교하면 닮은 구석이 많다.

1세대 골프. 전면부 눈매와 하단부 범퍼, 측면 캐릭터 라인 등은 다양한 모델들에 영향을 미쳤다. First generation



폭스바겐 신형 8세대 골프


그래서인지 늘상 간결하면서도 각진 모습들이 많았는데, 그랬던 ‘골프’가 날렵하게 고성능으로 돌변한 모델이 바로 8세대인 ‘골프8’이다.

디자인 뿐만 아니라 속궁합도 좋은 EA288 evo 엔진을 더하고, 똘똘한 ‘IQ. 드라이브’ 등 퍼포먼스와 운전자 보조 편의 기능 모든 면에서 상품성이 ‘스킬 업(UP)’된 점이 주요한 셀링포인트다.

이런 8세대를 논할 때 놓쳐서는 안될 점은 1974년 첫 1세대가 등장한 이래 한번도 멈추지 않은 ‘골프’의 역사 그리고 이를 47년 간 계승한 ‘타임리스 해치백 아이콘’(Timeless Icon)이라는 점이다.

폭스바겐 신형 8세대 골프


잘난 기동성에, 고속 주행 안전성, 디자인 등에서 후한 점수를 받아 현재까지 3500만 대 이상 전 세계로 팔려 나간 핵심 전략 기종이라는 평가에도 토를 달 수 없을 만큼 장수 모델. 국내에서도 2005년 수입 코리아사 법인 설립 이래 누적판매량 4만7283대를 자랑하는 해치백 ‘원톱’을 자랑한다.

우선 전·후면부 디자인을 보면 눈매와 이어지는 라이에이터 그릴부 하단엔 수평적 LED바를 더해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 인상을 준다. 이는 미려하고 공기저항치를 낮추려한 스타일링을 지니고 있기 때문으로 현존하는 골프 중 가장 ‘아이코닉’ 스러운 형태를 띠고 있다.

내부에선 10.25인치 고해상도 디지털 계기반 ‘디지털 콕핏 프로’이 시선을 끈다. 2열에선 작은차이나 후덕한 레그룸, 헤드룸 공간은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고도 남았다.


■‘첨단’ 골프 밟아보니

신형 8세대 골프에는 시속 210㎞까지 능동적으로 주행을 보조하는 ‘트래블 어시스트’를 포함한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가 기본 적용됐으며, 신기술 라이팅 기법인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도 내장돼 있다.

폭스바겐 신형 8세대 골프



폭스바겐 신형 8세대 골프 클러스터


엔진룸엔 2.0 TD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를 맞물려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6.7㎏.m를 일으킨다. 이 덕에 고속 주행 시 ‘골프8’은 스포츠카로 돌변할 정도로 기동성 면에서도 우수한 달리기 성능을 보여준다. 물론 더 고속 주행 직진성이 뛰어난 골프8 GTI는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요소수가 들어가는 두 개의 SCR 촉매 변환기를 쓰고 공인 연비는 17.8km/ℓ이나 실연비는 ‘막주행’을 해도 기본 이상치를 얻을 수 있는 골프다. 가격은 2.0 TDI 프리미엄이 3625만4000원, 2.0 TDI 프레스티지 3782만5000원이다. 프로모션 혜택을 더하면 3300만원대로 차값은 내려간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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