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자 선정 공정성 논란 송구"

최대호 기자 2022. 1. 12. 17: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서안양 친환경 융합 스마트밸리 조성사업'(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 사업자 선정 과정에 불거진 공정성 논란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최 시장은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12월28일 안양도시공사에서 실시한 박달스마트밸리 우선협상대상자 심사위원회 관련 일련의 사태에 대해 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시장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태 초래 관계자 엄정 심의해 조치 방침
최대호 안양시장. © 뉴스1

(안양=뉴스1) 최대호 기자 =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서안양 친환경 융합 스마트밸리 조성사업'(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 사업자 선정 과정에 불거진 공정성 논란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최 시장은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12월28일 안양도시공사에서 실시한 박달스마트밸리 우선협상대상자 심사위원회 관련 일련의 사태에 대해 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시장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심사위원 자격 논란 등에 대한 공정성 부분에 있어 여러 의견이 있었고 최종적으로 지난 7일 재심사로 결정됐다고 보고를 받았다"며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시민 기대에 최대한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초래한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상황이 종료된 이후 엄정하게 심의해 조치할 예정"이라며 "현재 실무협의체 구성 및 부시장을 단장으로하는 대책회의 구성을 지시했다. 사안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사업은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탄약부대 일대 328만㎡ 부지 중 약 3분의 1에 탄약부대 대체시설을 설치하고 나머지 땅에 첨단산업·주거·문화시설을 갖춘 스마트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안양시가 주관하고 안양도시공사가 시행을 대행한다. 규모는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논란은 공사 측이 지난해 8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작한지 한달여 만에 석연찮은 이유로 공모를 취소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성남 대장동 사업에 참여한 '천화동인 4호'가 '㈜엔에스제이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해 사업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를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돌기도 했다.

공사는 같은해 10월 재공모에 나섰지만 3개월만에 또 다시 파행됐다. 지난달 28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나선 10명의 심사위원 중 국방·군사 분야 위원 한 명이 자격요건에 충족하지 않는다'는 문제 제기가 나오면서다. 공사는 이에 심사 점수 집계를 중단하고 발표도 미뤘다.

공사는 이후 지난 7일 공고를 통해 추후 박달 스마트밸리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심사를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안양 만안)은 12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정하고 투명한 사업진행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안양시민들이 이 사업에 가지는 기대에 어긋남 없이 공정하고도 신속하게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재심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와 공사가 공모절차 및 공모심사위원의 자격에 관한 이의제기와 같은 두 차례의 과오를 복기하고 재심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안양시 차원의 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sun070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