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암3단지 재건축조합, 현대산업개발 계약 해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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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운암 3단지 재건축정비조합이 신축 아파트 붕괴 참사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과의 시공 계약 해지를 추진한다.
광주 운암 3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현대산업개발·GS·한화건설 컨소시엄과의 계약 취소 절차를 추진한다.
운암3단지 재건축조합 관계자는 12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전날 오후 4시부터 조합원들이 '이대로는 안 된다'고 아우성이다. 특히 이번 사고는 시공 안전의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사업 일정 지연을 감수하고라도 시공사 변경 여론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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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학동 참사에 화정동 신축 붕괴 사고까지…조합원 여론 악화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운암 3단지 재건축정비조합이 신축 아파트 붕괴 참사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과의 시공 계약 해지를 추진한다.
광주 운암 3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현대산업개발·GS·한화건설 컨소시엄과의 계약 취소 절차를 추진한다.
지난 2015년 9월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계약을 맺고 오는 3월 착공을 앞두고 있으나, 시공사를 바꾸기 위해서다.
앞서 지난해 6월 학동 재개발4구역 철거 현장 붕괴 참사를 계기로 조합원 사이에선 현대산업개발 시공 참여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줄기차게 나왔다.
현대산업개발의 안전 부실 관리·불법 하도급 계약 구조가 운암 3단지 철거 현장에서도 적발됐다.
결정적으로 지난 12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신축 현장(공정율 62%)에서 건축물 상층부 5개층 외벽·바닥체 등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하자, 계약 해지 여론이 크게 확산했다.
조합 집행부는 이날 오후 1시 곧바로 컨소시엄 참여사 업체와 면담을 통해 "시공 계약 해지 절차를 밟으려 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이 자리에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조합원 1640여 명(2020가구)을 대상으로 계약 해지·시공사 변경 관련 찬반 의사를 물어, 향후 조합원 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의결할 방침이다.
운암3단지 재건축조합 관계자는 12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전날 오후 4시부터 조합원들이 '이대로는 안 된다'고 아우성이다. 특히 이번 사고는 시공 안전의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사업 일정 지연을 감수하고라도 시공사 변경 여론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운암3단지 재건축 사업이 마무리되면 3214가구가 입주하는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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