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금융, 카드사 새 캐시카우로.. 신한 월 1000억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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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이 공격적인 오토금융사업을 통해 수익 다각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오토금융은 급격히 매출이 상승하면서 카드사의 신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이 지속적인 카드수수료 인하 등으로 수익악화가 예상됨에 따라 오토금융을 확대해 수익창출에 나서고 있다.
우리카드는 오토금융 수익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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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일년만에 49% 급증
우리카드도 출시 3년만 두 배로
KB·삼성·하나 금융서비스 확대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이 지속적인 카드수수료 인하 등으로 수익악화가 예상됨에 따라 오토금융을 확대해 수익창출에 나서고 있다.
오토금융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신한카드다. 자동차금융 플랫폼인 '신한 마이카'는 지난 2020년 10월 선보인 후 지속적으로 매출이 증가해 지난해 12월 말에는 론칭시점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월 취급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신한카드 할부금융·리스 사업부문의 지난해 3·4분기 누적 취급액은 4조 731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3조 6334억원) 30.2% 증가했다.
롯데카드도 오토금융에 적극적이다.
롯데카드는 지난 2018년부터 자체 오토할부 상품인 '롯데카드 다이렉트 오토' 서비스로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롯데카드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은 지난해 3분기말 기준 12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62% 상승했다. 롯데카드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신용카드 결제와 할부금융을 결합한 자동차 할부금융으로, 무서류 심사 프로세스를 구축해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신차구매고객 대상 최저 연 1.6%~최대 3.8% 이자율로 최대 60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우리카드는 오토금융 수익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 우리카드는 자동차 할부금융 취급액이 지난 2018년 6169억원에서 2021년 1조1731억원으로 약 2배 증가했다. 자동차 리스 취급액도 2018년 645억원에서 2021년 6313억원으로 10배 가량 늘었다.
이 회사는 지난 2018년부터 할부, 오토리스 및 장기렌터카 등을 고객 니즈에 맞춰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그룹(은행·카드·캐피탈) 차원에서 통합 자동차 플랫폼인 '우리WON카'개발해 통합한도조회 등 대고객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카드의 경우 지난 2015년 신차 대상 자동차 할부금융상품을 출시한 후 2019년 중고차 대상 신상품 'KB국민 이지오토할부', 2021년 'KB국민카드 중고차 안전결제서비스'를 실시했다. '중고차 안전결제서비스'는 개인간 중고차 거래 시 결제 플랫폼을 통해 신용카드 결제와 함께 차량 정보 조회, 정비사 동행 차량 점검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지난 2016년 7월 업계 최초로 오프라인 자동차 금융시장을 소비자 중심의 온라인으로 전환한 '다이렉트 오토'를 선보였다. '다이렉트 오토'는 업계 최초 온라인 완결형 다이렉트 프로세스를 적용,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고 모바일 원스톱 서비스로 고객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 이어 삼성카드는 지난 2017년 12월에는 '다이렉트 오토 중고차'를 출시했고 2019년 7월에는 '내 차 팔기'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삼성카드의 '내 차 시세 조회'를 통해 차량번호 만으로 내 차의 시세를 확인한 후 조회된 시세대로 바로 차량을 판매할 수 있다.
하나카드도 지난해부터 다이렉트 오토 금융 서비스를 시작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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