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555 공약은 짝퉁, 내가 진짜" 안철수 화났다

박윤균 2022. 1. 1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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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전문가 강조 차별화
"555 공약 원조는 바로 나
과학실용 정치로 시대교체"
"지방선거 전지역 후보낼 것"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2일 오전 인천에서 열린 `제20대 대선후보 초청 새얼아침대화 강연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5·5·5 성장 공약'이 자신의 공약을 베낀 것이라고 주장하며 경쟁 후보들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열린 대선후보 초청 새얼아침대화 강연에서 "제가 지난해 11월 고민해서 발표한 것이 5·5·5 공약인데 제 공약의 이름을 이 후보가 베꼈다"며 "제가 진짜고, 이 후보의 5·5·5 공약은 짝퉁(가짜)"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지난해 10월 말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5개 분야에서 초격차 과학기술을 확보해 삼성전자급 기업을 5개 이상 만들고, 이를 토대로 세계 5대 경제 강국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후 그는 11월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5·5·5 공약을 구체화해 발표했다.

이 후보는 최근 국민소득 5만달러, 코스피 5000 달성으로 국력 세계 5위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세부 내용은 다소 다르지만 두 후보 모두 국가 성장전략으로 숫자 5와 관련된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안 후보는 이날도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기득권 양당'이라고 칭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우리나라는) 선진화로 나아가는 단계에서 멈춰버렸다. 낡은 사고방식의 기득권 정치세력 때문"이라며 "시대 교체를 이루려면 이제 진영과 이념의 정치에서 벗어나 과학과 실용의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정보기술(IT) 전문가와 의사 출신인 안 후보는 자신의 이력을 강조하며 과학기술 분야에서 가진 특장점을 호소했다. 그는 "정부가 과학기술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고 지원하는 역할로 바꾸는 데 (나라의) 운명이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야권 대선후보 단일화 혹은 합당 가능성에 대해서도 계속 선을 그었다. 재·보궐선거와 지방선거 공천에 대해서도 "전 지역에 후보를 낼 것"이라고 천명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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