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감으면 새치가 갈색으로" 신기한 '샴푸' 시끌벅적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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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리 때문에 염색을 자주 해야만 했던 번거로움을 해결해 화제를 모았던 샴푸가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해신 석좌교수가 개발한 모다모다 샴푸다.
모다모다 샴푸는 KAIST 이해신 석좌교수가 폴리페놀 성분의 접착과 갈변원리를 담아 만든 신개념 샴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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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RF]](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1/12/ned/20220112174710032emqb.jpg)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머리를 감기만 해도 새치를 갈색으로 바꿔주는 신기한 샴푸?”
흰머리 때문에 염색을 자주 해야만 했던 번거로움을 해결해 화제를 모았던 샴푸가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해신 석좌교수가 개발한 모다모다 샴푸다.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이 샴푸가 퇴출 위기에 몰렸다.
식품의약국안전처가 최근 판매 금지를 예고 있다. 샴푸에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포함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식품의약국안전처는 행정예고를 통해 모다모다 샴푸에 함유된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THB)을 화장품 원료 사용 금지목록에 추가했다. 가려움증 유발 등 피부에 유해한 성분이 들어있다며 사실상 판매를 금지시킨 것이다.
모다모다측과 관련 교수들은 이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12일 온라인 기자회견까지 열고 “식약처의 행정처분 근거가 부족하다”며 결정을 재고해 달라고 강력 요청했다.
모다모다 샴푸는 KAIST 이해신 석좌교수가 폴리페놀 성분의 접착과 갈변원리를 담아 만든 신개념 샴푸다. 폴리페놀은 공기와 만나면 색상이 변하는데 바나나, 사과, 감자 등 식물이 공기에 노출되면서 색상이 변하는 '갈변 현상'을 일으키는 성분이다.
샴푸에 담긴 폴리페놀 성분이 머리카락에 달라붙어 산소와 만나며 갈색으로 변하며 흰머리를 감춰주는 원리다. 세정 기능을 하는 샴푸에 폴리페놀 성분을 더하고 폴리페놀이 발색이 될 만큼 충분히 머리카락 표면에 남도록 하는 연구를 거쳤다. 이 샴푸는 기존 샴푸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8월 출시 후 약 150만병이 판매돼 100만명이 사용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판매 금지 논란이 된 모다모다 샴푸.[모다모다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1/12/ned/20220112174711313dszu.jpg)
식약처는 THB 성분은 위해평가 결과 피부감작성 물질로 유전독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있다. 실제 유럽에서는 알레르기 유발성분으로 해당 성분 제품은 판매가 금지됐다는 점을 들어 화장품 원료 사용금지 목록에 이를 추가하는 개정안을 행정 예고한 상태다.
식약처가 이 같은 행정예고를 유예하거나 취소하지 않는다면 오는 10월부터는 샴푸 판매가 불가능해진다.
이와 관련 모다모다와 카이스트(KAIST)는 제품의 소숫점 이하로 소량 함유된 THB 성분에 대해 무해성 입증 자료를 이미 수차례 제출했고, 필요하다면 식약처가 요구하는 모든 안전성 검사를 전문의약품 단계까지 실시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배형진 모다모다 대표가 식약청의 결정에 반발, 12일 온라인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모다모다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1/12/ned/20220112174712481pece.jpg)
이 샴푸를 개발한 이해신 교수는 “이미 5년전부터 이 성분이 함유된 샴푸를 만들어서 지인들과 함께 사용해왔지만 인체 부작용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며 “모든 성분을 안전한 성분만으로 배합했고 그동안 수차례 공인된 임상기관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해왔기 때문에 식약처의 근거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럽의 THB 테스트 결과는 원료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기 때문에 독성이 잔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지만 이 원료를 제품화한 샴푸에서는 독성이 거의 존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THB 성분이 없는 새로운 샴푸 개발을 진행중이다. 기능은 기존 모다모다 샴푸와 비슷하다. 빠르면 상반기 중 기술이전을 통해 상용화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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