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잡는 규제에 몸서리..해외로 나가는 금융사들
최근도 2022. 1. 12. 17:45
43% "진출 1순위는 베트남"
12일 매일경제신문이 국내 금융리더 100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30%가 올해 금융사의 해외 진출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26%, '활성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답은 18%였다. 해외 진출 시 고려하는 시장은 베트남이 43.3%로 1위, '유럽'이 23.3%로 2순위였고 '북미'가 20%로 뒤를 이었다.
금융사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것은 국내에서는 성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이미 국내 시장은 포화 상태에 이른 데다 신사업에 진출할 때마다 당국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토로했다. 이런 상황에서 동남아 각국 정부가 최근 디지털 금융 발전과 현금 없는 사회를 목표로 관련 정책을 적극 지원하면서 금융사들의 해외 진출이 빨라지고 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조사한 결과 2020년 말 기준 국내 은행의 해외 점포 총자산은 1650억달러로 전년보다 23.4% 늘었고,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7%에서 6.0%까지 확대됐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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