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 송영길 직격.."헛발질이 가관, '탄압 마케팅'까지 필요한 모양"

권준영 2022. 1. 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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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현 정권과의 차별화를 강조하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을 받은 사람"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하다 하다 '탄압 마케팅'까지 필요한 모양"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송 대표는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민주당 대표가 송영길로 바뀌었고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받던 사람이다. 기소돼서 죽을 뻔 했지 않느냐"며 "(이 후보가) 장관을 했나 뭘 했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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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가 문 정부에, 탄압 받았다는 송 대표..'망상주의자' 되기로 한 것인가"
"이 후보가 탄압 받았다면, 국민은 고혈(膏血)이 빨렸다"
"3석으로, 국정 끌고 갈 수 없다고 했는가..180석으로 '민심 걷어찬' 당신들보다 낫다"
"'무능'에 '신념'만 가지는 것은 '재앙'..그만 오만방자의 촌극 끝내시라"
송영길(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 <연합뉴스>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현 정권과의 차별화를 강조하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을 받은 사람"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하다 하다 '탄압 마케팅'까지 필요한 모양"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정화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 링크와 함께 "여당 대표의 헛발질이 가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이재명 후보가 문 정부에, 탄압 받았다는 송 대표. '망상주의자'가 되기로 한 것인가"라며 "이 후보가 탄압을 받았다면, 국민은 고혈(膏血)이 빨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탄압으로 포장해봤자 이 후보는, 흠결 많은 전과 4범일뿐이다. 그리고 3석으로, 국정을 끌고 갈 수 없다고 했는가"라며 "180석으로 '민심을 걷어찬' 당신들보다 낫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 불쾌감과 모욕감을 안겨주는 송 대표. '무능'에 '신념'만 가지는 것은 '재앙'"이라면서 "그만, 오만방자의 촌극을 끝내시라"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앞서 전날 송 대표는 이재명 후보에 대해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받던 사람"이라고 말하자, 당내 친문계가 발끈하는 논란이 일었다.

송 대표는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민주당 대표가 송영길로 바뀌었고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받던 사람이다. 기소돼서 죽을 뻔 했지 않느냐"며 "(이 후보가) 장관을 했나 뭘 했나"라고 반문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 연대를 제안하는 과정에서 이 후보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과정에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았던 것을 상기시킨 것이다. 이 후보와 문재인 정부의 차별화를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됐다.

해당 방송에서 송 대표는 "이재명 후보 역시 새로운 정권의 창출"이라며 "여야의 정권 교체는 아니지만 정권 교체에 상응할 만큼의 새로운 변화된 새로운 정권을 만드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윤영찬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이재명 후보를 탄압했다는 송영길 대표의 말씀에 아연실색"이라며 "내부를 분열시키는 이같은 발언이 선거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나도 대통령을 모셨지만 대통령님은 특정 누구를 탄압하는 성정이 아니다. 본인이 힘드셔도 전체를 위해 참고 견디시는 분"이라며 "사실과도 전혀 부합하지 않고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한편, 문재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윤 의원은 지난 대선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를 도운 바 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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