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 육성·창조적 도심 공간 배치 주력..권영진 대구시장

YTN 2022. 1. 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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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권영진 / 대구시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벌써 2년이 됐습니다. 지난 2020년 2월 우리나라를 덮친코로나19 1차 대유행의 중심에 대구가 있었습니다. 대구는 대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도온 시민이 전염병 재앙 퇴치에 동참한 덕분에 K-방역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제 코로나 19의 충격을 딛고 신산업 육성과 창조적인 도심 공간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벌써 2년이 됐네요. 대구는 지금 코로나 상황이 어떻습니까?

[권영진]

지금은 굉장히 안정적입니다. 아무래도 우리가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대유행이라는 혹독한 시련을 겪었기 때문에 시민들께서 개인방역수칙이라든지 잘 지켜주시고 조심하는 편이고요. 또 의료진들과의 협업이 잘돼 있어서 그래서 병상이라든지 의료진에 미리 준비가 잘돼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번 우리 수도권에서 병상 부족하고 할 때 저희들이 경기도 환자들 많이 치료해서 다시 보내드리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곧 오미크론이 지금 상당히 급격히 확산되고 있어서 1월 말, 2월 초 되면 우세종이 되고 또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금 강력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이걸 좀 완화하면 아마 상당 부분 확산될 것 같아서 저희는 하루에 대구에서만 600명의 환자가 나올 경우를 대비해서 병상이라든지 진단검사 역량이라든지 또 의료진과 고위험군에 있는 어르신들 보호대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앵커]

한 번 한 차례 그런 경험을 하시고 나서 철저하게 대비를 하시고 계시는 건데 일단 이런 힘든 상황을 겪고 신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자동차부품제조공장이 대구에 참 많잖아요. 그래서 미래형 자동차 분야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이야기가 있던데 어떤 건가요?

[권영진]

우리 자동차 부품이 대구 제조업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주력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이 내연기관. 휘발유라든지 이런 거로 가는 그런 것이라서 이제 급격히 자동차가 전기자동차와 자율형으로 가기 때문에 저희들이 한 7년 전부터 준비를 했습니다. 그래도 지금 상당 부분 많이 대구가 준비돼 있습니다.

예를 들면 대한민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자동차의 모터는 100% 대구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생산하고 있고 그리고 배터리의 재료 중의 하나인 양극재, 그다음에 또 테슬라 전기차에 들어가는 분리막 이런 부분들, 대구에서 만들고 있고요. 또 충전소도 중요하지 않습니까? 충전소도 대구 기업이 대한민국의 한 70% 대구 기업이 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자율형 자동차는 저희들이 실증 도로를 100km나 만들어서 얼마 전에는 유료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시범적으로. 그래서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전기차 전환을 하기 위해서 우리 민관 그리고 기업들이 힘을 합쳐서 전기차전환협의체도 만들고 전기차전환종합지원센터도 만들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대비를 할 생각입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다른 자금 부분이라든지 예를 들어서 부품을 그냥 일반 자동차 부품에서 전기자동차 부품으로 바꿀 경우에는 여러 가지 시 차원에서 지원도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권영진]

있습니다. 저희들이 꾸준히, 물론 정부의 R&D 과제도 우리가 많이 받았지만 저희 대구시가 없는 살림이지만 전기차를 위해서 R&D 개발이라든지 기업 지원을 위해서 꾸준히 한 5~6년간 투자를 해 왔습니다. 해 왔고 또 국제미래형자동차엑스포를 저희가 6년째 개최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그리고 자율형 자동차 그리고 튜닝카를 중심으로 해서 아마 대한민국에서는 미래형 자동차를 가지고 이렇게 국제적인 전시 컨퍼런스를 계속하는 것은 대구밖에 없을 겁니다.

[앵커]

그리고 대구의 오랜 3대 숙원사업이 있다고 하던데 그 숙원사업이라고 하면 어쨌든 오랫동안 풀리지 않은 사업이잖아요. 해결책 찾으셨는지요?

[권영진]

제가 전임 시장님들로부터 물려받은 한 길게는 50년 이런 숙원사업들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대구 도심 한가운데 있는 K-2 군공항과 민간공항을 함께 이전해서 제대로 된 국제공항을 만들고 또 이전한 후적지는 고도제한과 소음이 완전히 없어지면 대구의 신성장 거점으로 그리고 만드는 통합신공항 이전 건설입니다. 이 부분들도 이전 대상지를 정해서 기본 용역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2028년 동시 개항을 목표로 잘 진행되고 있고요.

또 하나는 우리가 낙동갈 물을 식수로 먹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우리 취수원에서 구미공장이 굉장히 가깝습니다, 공단이. 31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서 먹는 물에 대한 위기가 계속됐습니다. 이것도 한 30년 숙원이었는데요. 이번에 정부에서 낙동강유역 통합 물관리 방안으로 취수원을 다변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서 해결 실마리를 마련했습니다. 이게 두 번째고. 세 번째 과제가 대구청사가 좁고 낡아서 공무원들도 불편하고 시민들이 굉장히 불편하신데 이걸 옮기는 작업을 전임 시장님 때 두 번이나 했는데 못했습니다. 그런데 저희들이 시민들이 오히려 숙의형 민주주의를 통해서 결정을 해서 설계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크게 보면 세 가지 숙원사업들이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공항, 청사 이전 문제. 큰 그림을 그려놨다라고 이야기했는데 공항 관련해서는 사업비가 만만치 않잖아요. 10조 원 정도 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어떻게 조달하실 생각입니까?

[권영진]

우선은 군 공항이 가는데 민간 공항이 따라가는 겁니다. 민간 공항은 단독 활주로가 아니라 민군 겸용이기 때문에 민간 공항을 짓는 데는 저희들이 보건대 한 1조 정도면, 이건 국책사업으로 합니다. 그런데 군공항을 옮기는 데 돈이 많이 드는데요. 그것은 군공항 이전 특별법에 따라서 정부 재정사업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대구시가 선정한 사업자가 먼저 군공항을 지어주고 그리고 국방부에 주면 국방부가 소유하고 있는 현 부지를 받아서 개발을 통해서 갚아나가는 방식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늘 저걸 개발해서 저 공항을 지어줄 돈이 되겠냐 이런 걱정인데요. 그런 걱정이 사실상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문제가 없는 걸로 가지만 지금 공군에서는 자꾸 더 좋은 공군 비행장을 원합니다. 그러면 돈이 더 많이 들어갈 것 아닙니까? 그래서 필요하다면 국가의 최고 군사 안보시설인 군공항을 대구시가 전부 책임진다는 건 어불성설이라서 정부가 책임을 더 많이 지어주는. 건설하다가 돈이 부족하면 국비가 들어갈 수 있도록 법 개정 작업을 하고 있고 때마침 지금 여야 대선 후보들이 국가가 책임지고 군공항, 민간공항을 건설해 주겠다고 공약을 하고 있어서 잘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통합신공항 만들고 나면 군공항이랑 원래 민간공항이 있었던 자리가 비게 되잖아요. 거기에도 다른 계획이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권영진]

대구는 그게 사실은 대구로 봐서는 더 큰 사업이죠. 그게 지금 한 210만 평이 됩니다. 거기만 210만 평이고요. 거기는 아마 우리가 스마트 수변도시로 건설하면서 일부 주거도 들어가겠지만 미래 신성장 산업도시로 만드는 계획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공항이 있음으로 인해서 고도제한 소음으로 인해서 개발이 안 됐던 대구 도심의 1000만 평이 동시에 새로운 신성장 거점이 되기 때문에 대구의 지도가 바뀌는 변화가 있을 거라고 저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리고 대구시 같은 경우에는 경상북도와 행정통합을 추진하고 있는데 어떻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권영진]

우선 작년에 코로나 시기지만 공론화 작업을 했습니다. 했는데 아무래도 코로나라는 모이기도 어렵고 공론화에 제약도 있고 해서 우선은 완전한 통합은 중장기 과제로 넘기고 우선 몇 가지 부분들의 공통 사업을 가지고 현행 법적 틀 내에서 특별지방자치행정기구를 가지고 하는 쪽으로 우선 추진을 하고 있고요.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우리나라가 17개 시도를 가지고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이 되지 않습니다. 어찌 보면 시도가 광역 단위로 통합을 해서 그렇게 해서 자치분권이 강화돼야 수도권으로만 전부 몰리는 현상들을 막을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지금 대구 경북도 행정통합 논의가 있지만 광주 전남도 있고 부산울산경남은 행정통합 이전에 메가시티로 가자, 이런 논의들이 있어서 아마 다음 정부에서는 이게 아마 국가적인 과제로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짧게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올해 5월에 세계가스총회가 대구에서 열린다고요. 어떤 행사인가요?

[권영진]

이건 세계가스의 올림픽이라고 하는 세계 전시 컨퍼런스 중에는 가장 큰 겁니다. 이게 전부 다 외국에는 수도에서 열렸습니다. 워싱턴, 파리. 대구에서만 열리는 건데요. 90개국의 1만 2000여 명이 오는 어마어마한 대회입니다. 저희들이 잘 준비해서 정말 대구를 세계에 알리고 또 우리 대구의 수소를 비롯한 에너지 산업이 발전하는 계기로 삼아나가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신산업 육성, 창조적 도심 공간 배치에 주력하고 있는 대구시. 권영진 대구시장과 함께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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