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기관 수요예측에 '1경' 넘는 돈 몰려..시총 100조 돌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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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상장 최대어로 꼽히는 전기차 배터리 업체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IPO)에 1경원이 넘는 돈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의 기관 수요예측이 크게 흥행하면서 오는 14일 발표될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범위(25만7000~30만원) 중 최상단인 30만원으로 사실상 확정됐다는 것이 업계 정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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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연초 상장 최대어로 꼽히는 전기차 배터리 업체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IPO)에 1경원이 넘는 돈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 투자가들의 매수 주문이 폭주하며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최상단인 30만원으로 확정될 전망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된 LG에너지솔루션의 기관 수요예측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경쟁률이 1920대 1에 달했다. 기관 배정 공모주식수가 2337만5000주라는 점을 고려할 때 192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고려하면 기관 주문액이 총 1경3400조원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기관 수요예측이 크게 흥행하면서 오는 14일 발표될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범위(25만7000~30만원) 중 최상단인 30만원으로 사실상 확정됐다는 것이 업계 정설이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8월 유가증권 시장 상장 당시 수요예측 사상 최대 주문액(2585조원)을 기록한 카카오뱅크를 넘어선 기록이다. 경쟁률 역시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1883대 1)마저 넘어섰다.
회사 측은 국내외 기관 경쟁률을 최종 합산해 오는 14일 공시할 예정이다. 공모가 30만원이 확실시되면서 1경원을 훌쩍 넘는 돈이 몰릴 수 있다는 증권가 관측이 나온다.
공모가 30만원을 기준으로 할 때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은 70조2000억원으로 이날 종가 기준 삼성전자(471조158억원), SK하이닉스(93조5483억원)에 이어 코스피 3위 규모다. 일반청약에서도 큰 돈이 몰리면 상장 후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분석에도 힘이 실린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일 LG에너지솔루션의 적정 시가총액을 101조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3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완성차 메이커 대부분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고 테슬라는 물론 완성차 톱6 업체 중 3개 업체(현대차, GM,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며 "국내 배터리 업체 중 가장 많은 합작법인을 설립해 향후 추가 수주, 신기술 개발, 원료 확보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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