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오세훈 '해적: 도깨비깃발', 바다 가로지른 통쾌 모험 [종합]

최혜진 기자 2022. 1. 1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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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이광수 한효주 강하늘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바다를 가로지르는 통쾌한 모험을 펼친다. 전작 '해적: 바다로 산전'보다 더욱 강렬한 액션과 유쾌한 '케미'를 담아 항해를 시작한 '해적: 도깨비깃발'이다.

12일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월트파크에서 영화 '해적: 도깨비깃발'(감독 김정훈·제작 어뉴)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김정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채수빈, 오세훈, 김성오, 박지환이 참석했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 7년 만에 돌아온 시즌2

2014년 개봉된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 7년 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전작과 차별화된 부분도 많다.

김 감독은 "해적의 판타지라는 살과 뼈가 해 연결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서사적으로는 독립적인 면이 있다고 생각했다. 또 모험에서 펼쳐지는 판타지, 비주얼 등에 더 중점을 두려고 했다"고 말했다.

강하늘은 호탕한 매력을 뽐내려고 했다. 그는 "1편은 재밌게 봐서 따라갈 수 없었다. 1편의 캐릭터를 따온다기보다 이미지적인 부분을 많이 고민했다. 조금 더 호쾌하면 더 재밌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했다"고 전했다.

한효주는 그런 강하늘의 열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저도 오늘 영화를 봤는데 강하늘이 정말 잘했다. 보면서 정말 깜짝 놀랐다. 호탕한 우무치의 매력을 강하늘의 매력으로 가득 채운 거 같다"고 언급했다.

해적: 도깨비깃발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한효주→오세훈의 이미지 변신

'해적: 도깨비깃발'에는 배우들의 화려한 변신이 담겼다. 복합적인 캐릭터를 구축한 한효주부터 생애 첫 악역에 도전한 권상우, 첫 스크린에 데뷔한 오세훈 등이 열연을 펼친다.

먼저 한효주는 "저는 리더다 보니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살리면서도 복합적인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고민을 많이 하고 노력했다. 우무치 앞에서 사랑에 빠진 여성의 느낌도 있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도 있다. 차가우면서도 해적 단원을 챙긴다. 이런 모습을 잘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권상우은 이번 작품을 통해 악역 연기를 펼쳤다. 그는 "사극을 해본 적이 없어서 호기심이 있었다. 또 새로운 재미를 느꼈지만 관객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의문을 가지고 참여했다. 가족 여러분이 즐길 수 있는 해양 영화를 촬영하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오세훈은 성공적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그는 "첫 영화다 보니 긴장을 많이 했다. 한편으로는 설레기도 했고 기대도 많이 했다. 처음 영화를 봤는데 부끄럽고 쑥스럽다. 처음이고 앞으로 이 계기를 통해 더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활을 다루는 궁수로 활약한 오세훈은 부상투혼을 펼치기도 했다. 그는 "활을 당기고 놨을 때 혈관이 터지더라. 실제로도 혈관이 많이 터졌다. 그래서 보호대를 착용하고 연습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 스트레스 날릴 통쾌한 '해적: 도깨비깃발'

유쾌하고 스트레스를 강타할 '해적: 도깨비깃발'이 관객들과 만난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든 이들의 취향을 저격하겠다는 포부다. 김 감독은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 영화를 만들려고 했다"고 밝혔다.

권상우 역시 "오랜 시간 움츠러들어 있는 시기가 길었다. 2022년 '해적: 도깨비깃발'로 스트레스를 푸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효주는 '소풍'을 떠나는 듯한 작품을 예고했다. 그는 "실제로 현장에서도 훌륭한 배우, 스태프, 감독 좋은 분들과 함께 하면서 매회차 소풍 가는 기분이었다. 내가 모험을 하고 있는 착각이 들 정도로 행복했다. 그래서 애틋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정훈 감독은 "배우들이 강추위에 물을 맞으며 촬영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서로 격려하고 싫은 소리를 하지 않았다. 배우들의 피, 땀, 눈물로 만든 영화다. 또 유쾌하고 모험과 웃음이 있는 영화"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26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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