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작년 매출 76조..창사이래 최대
반도체용 희귀가스 '네온' 국산화
포스코가 지난해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70조원을 넘어섰다.
12일 포스코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21조4000억원, 영업이익이 2조33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0.1%, 170.8%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은 76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9조2000억원을 달성해 각각 전년 대비 32.1%, 283.8% 증가했다.
포스코가 연간 매출 70조원을 넘고, 영업이익 9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포스코의 최대 연간 매출은 68조9000억원(2011년), 최대 영업이익은 7조2000억원(2008년)이었다.
포스코가 이 같은 신기록을 세운 것은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과 세계 철강 수요 증가가 맞물린 덕분이다. 또 중국이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탄소 배출량을 낮추기 위해 철강 생산을 줄이면서 수요가 몰렸다. 세계 철강 수요가 커지면서 철광석 가격이 오른 것도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은 지난해 1월 1일 t당 161.8달러에서 5월 14일 226.46달러로 40% 증가했다. 포스코는 열연, 후판, 자동차강판 등 주력 판매 제품의 가격을 인상해 수익성을 확대했다. 이는 포스코의 최대 실적 경신으로 이어졌다.
한편 포스코는 ESG 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에 발맞춰 산업가스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날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산소공장에서 국내 최초로 반도체용 희귀가스 네온(Ne) 생산 설비·기술을 국산화하고 첫 제품을 출하했다고 밝혔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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