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300년 호조벌 땅을 일군 농부들' 기록집 발간

박석희 2022. 1. 1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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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 전에 조성된 경기 시흥시의 넓은 평야, 호조벌에 살면서 얽힌 이야기가 영상과 책으로 꾸며졌다.

시흥시는 '300년 호조벌, 땅을 일군 농부들' 제목의 영상과 기록집으로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호조벌에서 농사지으며 사는 농부들의 이야기, 수로 정비 및 농지정리, 연을 재배하는 청년 농부들의 현재와 과거 이야기를 전한다.

호조벌은 굶주리는 백성을 위해 300년 전 바다를 간척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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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 호조벌, 땅을 일군 농부들’ 표지.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300년 전에 조성된 경기 시흥시의 넓은 평야, 호조벌에 살면서 얽힌 이야기가 영상과 책으로 꾸며졌다. 시흥시는 ‘300년 호조벌, 땅을 일군 농부들’ 제목의 영상과 기록집으로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시흥사람 책’ 사업 일환으로 제작된 기록물은 도시변화와 함께 사라져 가는 시흥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호조벌에서 농사지으며 사는 농부들의 이야기, 수로 정비 및 농지정리, 연을 재배하는 청년 농부들의 현재와 과거 이야기를 전한다.

관련 영상과 내용은 시흥 사람도서관 블로그(blog.naver.com/shumanbook)나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록집은 관내 공공도서관 및 초·중·고교도서관에서도 볼 수 있다.

'시흥사람 책'은 책을 읽듯이, 한 사람이 가진 경험과 정보를 나눔으로써 공감과 소통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시흥시는 아카이브 구축에 주력한다. 아울러 사람 책 열람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현재 사람 책에는 340여 명이 등록돼 있다. 시민 누구나 사람 책 열람 신청이 가능하고, '시흥사람 책'이 되어 경험과 재능을 나눌수 있다. 호조벌은 굶주리는 백성을 위해 300년 전 바다를 간척해 만들었다.

미산·은행·매화동 등 시흥시 10개 동에 걸쳐있는 대규모 곡창지대로, 총면적은 150여만 평에 이른다. 조선 숙종 46년 시작해 경종 원년에 준공된 호조벌에는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 수원청개구리 등이 서식하는 등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다.

아울러 시흥시는 호조벌의 의미를 기억하며 매년 가을 호조벌 축제를 열고 있으며, 이곳에서 생산된 친환경 시흥 쌀 ‘햇토미’는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 90여 곳에 급식용 쌀로 공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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