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2' 세훈 "스크린 데뷔 쑥스러워..레골라스는 과분한 칭찬"

엑소 멤버이자 배우 오세훈이 스크린에 데뷔했다.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이하 해적2)를 통해서다.

오세훈은 12일 롯데시네마 잠실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해적2'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첫 영화다 보니 긴장을 많이 했다.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많이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처음 영화를 봤는데 많이 부끄럽고 쑥스럽다. 앞으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궁수 역할이다보니 활을 위주로 연습을 많이 했고 처음이다보니 어려웠다. 활을 잡아당기면 팔 혈관이 터져 보호대를 하고 촬영하기도 했다. 지치고 힘들어도 현장 분위기가 워낙 화기애애해 즐겁게 촬영했다"고 했다.

'반지의 제왕' 레골라스를 떠올리게 한다는 말에는 "과분한 칭찬"이라며 쑥스러워했다. 극 중 채수빈과의 풋풋한 러브라인에 대해서는 "워낙 낯을 가리는 편인데 수빈도 낯을 가려 서로 다가가려고 애썼다. 먼저 친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다행히 빨리 친해져 쉽고 편안하게 촬영 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해적2'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작품으로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채수빈 세훈 김성오 박지환 등이 출연한다. '탐정 : 더 비기닝' '쩨쩨한 로맨스'의 김정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6일 개봉.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