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헤브솔루션, 낙상 등 위험 감지 솔루션 '사이렌케어' 출시

실버케어 IT솔루션 전문기업 빅헤브솔루션(대표 김선일)이 최근 낙상 등의 위험을 감지하는 솔루션 '사이렌케어'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이렌케어'는 이용자의 낙상, 기상, 재실, 부재, 활동, 호흡 등의 상태를 분석해 긴급상황을 알리는 제품이다. 레이다 센서로부터 획득한 실시간 인체 헬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능을 제공한다. '사이렌케어' 베이직 모델은 레이다 센서 1대와 보호자 앱(애플리케이션), 웹 서비스 이용 계정으로 구성됐다. 이용 요금은 1대당 월 2만5000원이다.

빅헤브솔루션은 '사이렌케어'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원격 낙상 확인 서비스'도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센서에서 낙상 등을 감지하면, 연동된 카메라가 전후 약 1분간의 모습이 담긴 스냅샷 사진을 서버에 저장한다. 웹 또는 앱을 통해 당시 상황을 확인할 수도 있다. 클라우드 비용을 포함해 1대당 월 9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빅헤브솔루션 관계자는 "예전부터 간병시장에서 요구되던 기술들을 특허화하고 이를 제품으로 개발해 출시했다"며 "해당 솔루션을 통해 요양보호사 또는 보호자는 노약자의 안전을 원격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에 따르면 요양시설 및 재가 간병 서비스 현장에서 요양보호사 부족 현상과 함께 노약자의 낙상, 돌연사, 고독사 등 다양한 사고가 발생 중이다.

회사 측은 '사이렌케어'의 활동 모니터링 기능이 고독사·돌연사 등을 사전 감지 및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또 헬스 데이터 AI(인공지능) 분석 기술이 노약자의 건강 상태를 수집·분석하고 개선토록 가이드해,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빅헤브솔루션 관계자는 "특히 항시 활동 상태 모니터링 기능은 요양보호사의 업무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 줄 수 있다"며 "이는 근무 만족도 향상과 장기 근속으로 이어져 요양시설의 신뢰도를 향상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선일 빅헤브솔루션 대표는 "'사이렌케어'는 정확도와 신뢰도가 높은 60GHz 레이다센서를 활용한 제품"이라며 "고객의 건강 및 활동, 호흡, 낙상 등의 상황을 감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이렌케어'의 레이다 센서는 세계적으로 명성 있는 이스라엘 'Vayyar' 사와 협업해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최근 '사이렌케어'를 인천에 위치한 노인요양시설 강화실버빌(원장 이명숙)에 납품했다.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이명숙 강화실버빌 원장은 "야간에 원격으로 어르신들의 낙상 및 움직임, 이동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하다"며 "간혹 깜빡할 수 있는 점까지 알려줘 편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늘 고민이었던 낙상사고 관련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시설에 '사이렌케어'를 업무 프로세스화해 보호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했다.

인천 강화실버빌에 설치된 빅헤브솔루션의 '사이렌케어'/사진제공=빅헤브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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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리 기자 ldr56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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