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여자축구 감독 "월드컵 출전권 뿐 아니라 아시안 컵 우승까지"
이영빈 기자 2022. 1. 12. 17:21
콜린 벨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월드컵 출전권을 따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벨 감독은 12일 오후 4시 전지훈련장인 경남 남해군 남해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여자축구 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에서 “첫 번째 목표는 월드컵 진출권을 획득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두 번째는 진출권을 따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우승하는 것이다.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할 예정”이라고 했다.
여자 대표팀은 15일 인도로 출국해 2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열리는 2022 AFC 여자 아시안컵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서 전체 5위 안에 드는 팀에게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참가권이 주어진다.
벨 감독은 “호주, 일본, 중국이 아무래도 우승 후보”라며 “그들이 지배했던 여자 축구의 패권을 깨는 게 관건”이라고 했다. 중국은 아시안컵 우승 8회로 역대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대만·북한이 3회로 역대 우승 공동 2위, 일본은 2회다. 호주는 1회 우승이지만,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팀으로 꼽힌다. 한국은 3위(2014년)가 역대 최고 성적이다.
FIFA 랭킹 18위인 한국은 조별리그 C조에서 일본(13위), 베트남(32위), 미얀마(47위)와 경쟁한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8강에 나설 수 있다. 21일 오후 11시 베트남과 첫 경기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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