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고 통쾌하다..'해적: 도깨비 깃발', 예측불가 항해 [종합]

김나연 기자 2022. 1. 1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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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나연 기자]
배우 권상우, 박지환, 채수빈, 한효주, 강하늘, 김성오, 세훈, 이광수가 12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해적: 도깨비 깃발'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2022.01.12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이 스펙터클한 항해를 시작한다.

12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김정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채수빈, 오세훈, 김성오, 박지환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 한국 오락 블록버스터의 한 획을 그었던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8년 만의 후속편이다.

드라마 '추노'와 영화 '7급 공무원', 그리고 전편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을 통해 흡인력 강한 필력을 보여줬던 천성일 작가가 각본을 집필하고, '쩨쩨한 로맨스', '탐정: 더 비기닝'으로 감각적인 코미디 연출력과 흥행성을 입증한 김정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정훈 감독은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 영화를 만들려고 노력했고, 어렸을 때 읽었던 '보물섬'이 저에게 가장 많은 영감을 줬다"라며 "전편인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해적들의 판타지라는 점에서 살과 뼈가 연결되지만 독립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했고, 1편보다는 모험이 펼쳐지는 판타지, 비주얼, 액션 등에 중점을 둬서 연출을 했다"라고 밝혔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자칭 고려 제일검으로 의적단을 이끄는 두목 '무치'(강하늘 분)가 명성이 자자한 해적 단주 '해랑'(한효주 분)을 만나 한 배에 올라타며 시작하는 영화다. 무치 역을 맡은 강하늘은 전편인 '해적: 바다로 간 산적'과는 다른 캐릭터를 그려내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편을 따라갈 수 없었고, 저만이 할 수 있는 게 뭘까 고민했다"라며 "조금 더 호탕하고 호쾌한 캐릭터를 그려내고자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치 캐릭터도 재밌고 좋았는데, 대본에서 해랑 역이 너무 멋있었다. 그 옆에서 케미를 발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캐릭터를 만들 때 중점을 둔 부분은 해랑의 반응이었다"라며 "'얼마나 천방지축이고 좌충우돌이어야 '해랑' 캐릭터가 혼내기도 하고 타이르기도 하는 역할이 될까?' 하는 생각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해적 단주 '해랑' 역을 맡은 한효주는 "아무래도 리더이다 보니까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살리면서도 복합적인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다. '무치' 앞에서 여성스러울 때도 있고, 카리스마 있는 터프함도 있고 어떨 때는 차가워 보이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복합적인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배우 권상우, 이광수, 한효주, 강하늘이 12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해적: 도깨비 깃발'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2022.01.12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권상우는 보물을 노리는 역적 '부흥수' 역을 맡아 첫 악역, 첫 사극에 도전했다. 그는 "감독님과 두 번째 작품이기 때문에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컸고,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 재미있게 연기를 해줘서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었다. 사극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아서 호기심이 있었는데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정훈 감독은 "권상우 배우와 영화 '탐정: 더 비기닝' 이후 신뢰가 쌓였는데 전작에서 보였던 매력과 다른 카리스마 넘치는 남성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관객들에게 권상우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했다.

해적왕을 향한 야심을 품고 있는 해적선 단원 '막이' 역을 맡은 이광수는 영화 내 펭귄과 호흡을 맞추며 뜻밖의 재미를 선사한다. 김정훈 감독은 펭귄의 등장에 대해 "남극에서만 서식하는 건 아니고, 많은 조사를 해서 선택을 했다. 판타지와 현실이 조화롭게 표현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사람과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동물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펭귄을 등장시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광수는 "그동안의 연기 호흡 중 최고였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상상하면서 연기했는데 상상보다 더 다양한 펭귄의 표정과 움직임을 보고 감탄을 하면서 봤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해적단의 명사수 '한궁' 역을 맡은 오세훈은 '해적: 도깨비 깃발'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하게 됐다. 그는 "첫 영화이다 보니까 긴장도 많이 했지만, 설레고 기대도 많이 됐다"라며 "처음 영화를 봤는데 부끄럽고 쑥스럽더라. 앞으로 이 영화를 발판으로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효주는 "현장에서도 훌륭한 배우들, 스태프들, 감독님과 함께 하면서 매회 소풍 가는 기분이었다. 설레고 내가 그 모험을 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행복하고 좋았던 기억이 많아서 애틋하다. 그 마음이 가득 담긴 영화가 많은 분들께 보여지고 사랑받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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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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