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장비 투자 3년 연속 성장세..한국·대만·중국 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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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 세계 반도체 장비투자 규모가 상승세를 지속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2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발표한 '팹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투자액은 98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13% 성장하며, 전체 반도체 장비 투자액의 46%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만과 중국이 그 뒤를 이어, 3개 국가의 반도체 장비 투자 점유율이 전체 시장의 73%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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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 세계 반도체 장비투자 규모가 상승세를 지속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2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발표한 '팹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투자액은 98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과 비교하면 10% 상승한 수치다.
반도체 장비 투자액은 지난 2019년 전년 대비 9% 하락한 이후 3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2020년에는 17% 상승했으며, 지난해에는 39%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에도 파운드리 부문의 투자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13% 성장하며, 전체 반도체 장비 투자액의 46%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메모리 부문의 투자 규모는 전체 시장의 37%로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야별로는 D램에 대한 지출은 감소하는 반면, 낸드플래시 지출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MPU(마이크로프로세싱유닛) 및 전력반도체 투자액도 각각 지난해보다 47%,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올해 반도체장비 부문의 최대 투자국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만과 중국이 그 뒤를 이어, 3개 국가의 반도체 장비 투자 점유율이 전체 시장의 73%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가별로는 한국과 대만이 최소 14% 이상 투자액이 늘어나는 반면, 중국은 지출이 2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 및 중동 지역은 전년 대비 무려 145% 상승한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보이며, 일본 또한 투자 규모를 29% 늘릴 것으로 SEMI는 예상했다.
SEMI는 "반도체 제조사들이 인공지능, 자율 기기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의 기술 혁신에 따른 수요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원격 분야에 필수적인 전자 제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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