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NFT 키운다..아이텀게임즈 인수

구민기 2022. 1. 12. 17: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는 블록체인 기반 전문 게임사 '아이텀게임즈'를 인수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아이텀게임즈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게임을 개발하면 글로벌 NFT 거래소 접근성이 높아지고, 게임 개발자 정산 시스템 등 P2E 게임 시스템 구축이 빨라질 수 있다"며 "글로벌 게임이 주력인 넷마블과 좋은 궁합"이라고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향후 출시작에 블록체인 적용
돈버는 게임 'P2E' 생태계 구축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는 블록체인 기반 전문 게임사 ‘아이텀게임즈’를 인수했다고 12일 공시했다. 76억원에 지분 90%를 사들였다. 넷마블은 아이텀게임즈 인수를 계기로 개발 중인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고 글로벌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생태계 확장에 주력할 전망이다.

▶본지 2021년 12월 31일자 A1, 13면 참조

2018년 설립된 아이텀게임즈는 모바일 게임에 블록체인을 토대로 한 P2E 시스템을 단기간에 신속히 적용하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NFT(대체불가능토큰)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는 실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 아이텀게임즈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에서 블록체인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넷마블은 아이텀게임즈가 구축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넷마블 P2E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서 아이텀게임즈 암호화폐인 ‘아이텀(ITAM)’이 사용될 예정이다. 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대표는 “앞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도입해 여러 가지 P2E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이 아이텀게임즈 플랫폼을 선택한 것은 글로벌 이용자를 끌어모으는 데 유리할 것으로 판단해서다. 아이텀게임즈의 기축통화 ‘아이텀’은 글로벌 시가총액 3위 ‘바이낸스 코인’과 교환 가능하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아이텀게임즈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게임을 개발하면 글로벌 NFT 거래소 접근성이 높아지고, 게임 개발자 정산 시스템 등 P2E 게임 시스템 구축이 빨라질 수 있다”며 “글로벌 게임이 주력인 넷마블과 좋은 궁합”이라고 평가했다.

넷마블의 참전으로 P2E 생태계 확보 경쟁에 불이 붙었다. 현재 게임업계에선 위메이드, 컴투스홀딩스를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각각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와 하이브에 더 많은 게임을 끌어들이기 위해 업무협약(MOU)과 투자를 늘리는 것은 물론 인수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대형 게임사인 넷마블이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P2E 시장 경쟁이 더 뜨거워졌다”며 “향후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등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