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붕괴 실종자 수색 '난항'..생명 감지 흔적 못 찾아

문승관 2022. 1. 1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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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HDC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의 실종자 수색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광주시와 경찰·소방당국이 12일 오전 11시20분쯤 구조견 6마리와 인원 6명을 사고현장에 투입하고 드론과 열감지카메라까지 투입해 4시간가량 실종자 흔적을 찾았으나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

당국은 붕괴 사고 전 실종 작업자 6명이 28층에서 34층 작업에 투입된 것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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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아파트붕괴사고]
수색견·드론·열감지카메라 투입 불구..특이사항 발견 못 해
추가 붕괴 가능성 더 커지면서 구조대원 추가 투입 어려워져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HDC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의 실종자 수색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광주시와 경찰·소방당국이 12일 오전 11시20분쯤 구조견 6마리와 인원 6명을 사고현장에 투입하고 드론과 열감지카메라까지 투입해 4시간가량 실종자 흔적을 찾았으나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

붕괴 잔해로 가득 찬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HDC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사진=연합뉴스)
당국 관계자는 “열화상카메라에 특이기온이 감지되지 않았고 수색 구조견도 실종자 흔적을 찾지 못했다”며 “사실상 생명감지 흔적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8층에서 34층 작업에 투입한 실종 작업자 6명이 사고와 함께 밑으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아파트 외부 바닥은 24층부터 39층에서 떨어진 붕괴 잔해로 가득 차 있어 추가 붕괴 가능성이 크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 당국은 구조망 설치 후 구조대원 투입을 검토하고 있으나 추가 붕괴 위험으로 난색을 보이고 있다.

당국은 붕괴 사고 전 실종 작업자 6명이 28층에서 34층 작업에 투입된 것으로 확인했다. 현재 실종자 6명의 휴대전화 신호는 가지만 응답은 없는 상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추가 붕괴사고를 막기 위해 시공사와 타워크래인 전문가 등이 지금 현재 타워크래인 해체 여부 등 안전성 확보 방안을 강구 중이다”고 말했다.

문승관 (ms730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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