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포스트 김정태'는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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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가 김정태(사진) 회장 뒤를 이을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날 처음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군 인선 방향 논의에 나선다.
김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히지 않아 회추위원이 될 수 있지만 이번 회추위에서 빠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은 회장 나이가 만 70세를 넘길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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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중 3~5명 최종 추릴듯
함영주·지성규·박성호 유력후보
하나금융지주가 김정태(사진) 회장 뒤를 이을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날 처음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군 인선 방향 논의에 나선다.
회추위는 주주와 이해관계자 및 외부 자문기관 등이 추천한 후보군을 토대로 이달 말까지 20명 안팎의 예비후보명단(롱리스트)을 작성하고 다음 달 중 3~5명의 최종후보자명단(숏리스트)을 추릴 것으로 관측된다. 회추위는 하나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에 따라 허윤 서강대 교수를 포함해 8명의 사외이사 전원으로 꾸려진다. 회추위원장은 허 교수가 맡는다. 김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히지 않아 회추위원이 될 수 있지만 이번 회추위에서 빠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일에 임기가 종료된다. 2012년 김 회장이 그룹 회장에 선임된 이후 10년 만의 그룹 최고경영자(CEO) 교체다. 김 회장은 취임 후 2015년, 2018년 3연임에 성공하며 오래 자리를 지켜왔다. 하나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은 회장 나이가 만 70세를 넘길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 회장은 현재 만 70세로 연임 의사가 없음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차기 회장은 늦어도 2월 말까지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주총 2주 전까지 최종 후보가 확정돼야 하기 때문이다.
차기 회장 주요 후보로는 함영주 부회장, 지성규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등이 오를 거란 전망이다. 금융권에선 함 부회장이 가장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5년 하나은행이 외환은행과 통합한 뒤로 2019년 3월까지 초대 행장을 맡은 함 부회장은 그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노조 통합, 순익 1조원 클럽에 가입하는 성과를 냈다. 금융지주 부회장을 겸직한 2016~2017년엔 지주 사내이사를 지내기도 했다.
다만 함 부회장이 연루된 하나은행 채용 관련, 파생결합상품(DLF) 관련 소송이 진행 중에 있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채용 관련 공판은 오는 14일 예정돼 있다. 재판 결과는 2월 중순에 나올 거란 전망이다. DLF 관련 행정소송은 오는 17일이 최종 변론기일이다.
앞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도 채용 관련 사건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어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작년 DLF 관련 행정소송에서 승소해 함 부회장 법률 리스크에도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문혜현기자 mo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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