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카노프스키에 화난 세후도, 정찬성까지 평가절하

박상현 2022. 1. 12. 17: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신의 도전 제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아서일까.

세후도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볼카노프스키, 당신은 좀비를 택했구나. (정찬성은) 당신을 좀비(워킹데드)로 만들 남자가 아니야"라는 글을 달았다.

볼카노프스키와 맥스 할로웨이의 페더급 타이틀전이 취소되자마자 볼카노프스키에게 도전 의사를 밝힌 선수는 정찬성 말고도 세후도도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정찬성은 볼카노프스키를 좀비로 만들지 못해"

타이틀전 받아들여지지 않자 트위터 통해 비난

[에드먼튼=AP/뉴시스] 헨리 세후도가 지난 2017년 9월 10일 에드먼튼에서 열린 UFC 215에서 윌슨 라이스를 상대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2022.01.12.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자신의 도전 제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아서일까. 헨리 세후도가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타이틀전 기회를 잡지 못하자 엉뚱하게 '코리안 좀비' 정찬성을 향해 시기어린 질투를 보냈다.

세후도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볼카노프스키, 당신은 좀비를 택했구나. (정찬성은) 당신을 좀비(워킹데드)로 만들 남자가 아니야"라는 글을 달았다.

세후도의 발언은 정찬성이 볼카노프스키를 상대하기에 약한 상대라는 의미를 내포한 것처럼 보인다. 결국 정찬성보다 훨씬 강하다고 생각하는 자신을 도전자로 지목하지 않고 정찬성을 택한 볼카노프스키를 향한 조롱으로 해석될 수 있다.

사실 세후도가 언짢아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볼카노프스키와 맥스 할로웨이의 페더급 타이틀전이 취소되자마자 볼카노프스키에게 도전 의사를 밝힌 선수는 정찬성 말고도 세후도도 있었다.

세후도는 도미닉 크루즈와 경기 이후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가 세 체급 UFC 챔피언 타이틀을 따기 위해 볼카노프스키에게 도전 의사를 보냈다.

UFC에서 세 체급 타이틀을 따낸 선수가 없었기에 세후도는 더더욱 볼카노프스키와 맞붙고 싶어했다. 올림픽 금메달과 두 체급 석권으로 '3C' 또는 '트리플C'라고 자신을 지칭하는 세후도는 이번 기회에 '4C' 또는 '쿼드러플C'로 거듭나겠다는 야심으로 가득했다.

정찬성과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의 타이틀전 맞대결이 성사됐다. (출처=정찬성 인스타그램) 2022.01.12.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때문에 세후도는 일찌감치 UFC와 데이나 화이트 대표를 향해 "멕시코 사람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며 볼카노프스키와 반드시 붙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세후도는 미국인이지만 히스패닉계로 자신을 멕시코인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갖는 선수다.

하지만 세후도의 트윗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한 팬은 "세후도 당신은 은퇴했는데 뭘 기대했나. 당신이 만약 이기면 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나. 얼마나 오래 싸울거냐"며 챔피언에 오른 뒤 얼마 싸우지 않고 은퇴 선언을 한 세후도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팬도 "그렇게 싸우고 싶으면 대체 왜 은퇴했나. 일단 UFC에 돌아와서 현역 선수로 남아 있어라. 아니면 정말 도전 의사가 있는 사람들에게 양보하라"며 세후도의 욕심을 비꼬았다.

그러나 세후도가 옥타곤 복귀 의사를 강력하게 밝힌만큼 정찬성과 볼카노프스키의 맞대결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게 됐다. 정찬성과 볼카노프스키 가운데 이긴 선수의 다음 상대는 세후도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편 정찬성과 볼카노프스키는 오는 4월 10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즈 센터에서 열리는 UFC 273에서 페더급 타이틀전을 벌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