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NS, 폐폴리우레탄 되살린다..친환경 기술 국내 첫 상용화

이한얼 기자 2022. 1. 1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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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의 폴리우레탄(PU) 사업 투자사 MCNS가 버려진 PU를 원료인 폴리올로 되돌리는 친환경 '리폴리올' 기술을 상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MCNS가 3년 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독자 개발, 상업화에 나서는 리폴리올 기술은 폐PU를 녹여 원료인 폴리올로 되돌리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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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순환체제 가동..바이오 PU 등 친환경 사업 강화

(지디넷코리아=이한얼 기자)SKC의 폴리우레탄(PU) 사업 투자사 MCNS가 버려진 PU를 원료인 폴리올로 되돌리는 친환경 ‘리폴리올’ 기술을 상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내에서 폐PU를 폴리올로 되돌리는 기술을 상용화하는 것은 처음이다. MCNS는 지난달 정부의 ‘신기술(New Excellent Technology·NET) 인증’을 획득했다.

MCNS는 이달 중 국내 대형 가구 전문기업과 함께 리폴리올 기술을 상용화한다. 가구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폐PU를 회수해 리폴리올 기술로 PU 원료로 되돌린 뒤 가구업체에 공급하면 가구용 PU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MCNS는 앞으로 다른 고객사와도 협력해 폐PU 자원순환체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MCNS 관계자들이 유리병에 담긴 폐PU 조각과 리폴리올(갈색 액체), 리폴리올로 만든 새 PU폼을 살펴보고 있다.

PU는 가구, 자동차 내장재, 냉장고, LNG 및 LPG 선박 단열재 등 다양한 용도로 널리 쓰이는 소재다. 무게에 비해 부피가 크기 때문에 수거 등 취급 과정에서 경제성이 떨어지고, 재활용하기가 까다로워 대부분 폐기됐다. 국내에서 연간 4만톤 이상 발생하는 폐PU도 특수 소각 처리 이후 매립돼 왔다. 이 과정에서 온실가스 증가는 불가피했다.

MCNS가 3년 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독자 개발, 상업화에 나서는 리폴리올 기술은 폐PU를 녹여 원료인 폴리올로 되돌리는 기술이다. 일부 유럽에서 개발하고 있는 유사 기술과는 달리 기존 폴리올과 섞이는 성능이 뛰어나 취급이 용이하고, PU 적용시 물성이 우수하다.

MCNS 관계자는 “폴리올 분야 기술선도업체로서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고객사와 함께 리폴리올 사업 규모를 키워나갈 것”이라며 “친환경 생분해 소재와 폐플라스틱 자원화 사업을 다각적으로 펼치고 있는 SKC와 함께 국내 친환경 사업 리더십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얼 기자(eol@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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