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구단' 위상 찾은 SSG..정경배 코치로 힘 더해진 방망이

김도용 기자 2022. 1. 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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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총 185개의 홈런포를 가동, '홈런 구단' 위상을 찾은 SSG 랜더스가 2022시즌 더욱 무서운 공격력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정경배 코치의 복귀는 지난해 12월 이미 결정됐지만 SSG의 1, 2군 코칭스태프 보직 개편이 뒤늦게 완료되면서 이날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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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시절 2017~18년 타격코치로 200홈런 이상 견인
4년 만에 복귀.. 우타자 전담 지도
SSG 랜더스의 타자 코치로 복귀한 정경배 코치. 사진은 2013년 SK 와이번스 코치 시절.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지난해 총 185개의 홈런포를 가동, '홈런 구단' 위상을 찾은 SSG 랜더스가 2022시즌 더욱 무서운 공격력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4년 만에 돌아온 정경배 코치가 중요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SSG는 12일 "2022시즌을 맞아 코칭스태프를 개편했다. 1군 타격 코치로 정경배 코치를 선임, 기존의 이진영 코치와 함께 선수들의 타격 코치를 한다"며 "정경배 코치는 우타자, 이진영 코치는 좌타자를 담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경배 코치의 복귀는 지난해 12월 이미 결정됐지만 SSG의 1, 2군 코칭스태프 보직 개편이 뒤늦게 완료되면서 이날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4년 만에 친정 복귀다. 정 코치는 2002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SK 와이번스(현 SSG)로 이적한 뒤 2009년 은퇴할 때까지 SK 유니폼을 입었다. 현역에서 물러난 뒤에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SK의 코치로 임했다.

특히 2014년부터 2018년까지 SK 타격 코치를 맡았는데, 마지막 2년 동안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17년 SK는 팀 홈런 234개를 때려 역대 한 시즌 팀 홈런 213개를 넘어섰다. 이듬해에도 233개의 홈런을 날려 2년 연속 최다 홈런 팀 주인공이 됐다.

2019년부터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에서 타격 코치를 맡았던 정경배 코치는 다시 SSG로 돌아와 친정팀에 힘을 보태게 됐다.

정경배 코치의 합류는 막강한 SSG 타선에 더욱 힘을 얻게 됐다. SSG는 지난해 홈런 1위 최정(35개)을 비롯해 한유섬(31개), 추신수(21개), 제이미 로맥(20개), 최주환(18개) 등의 활약으로 185개의 홈런을 기록, 팀 홈런 1위에 올랐다.

그 외에도 팀 타점(712개)과 득점(755개), 팀 OPS(0.744) 등 다양한 공격 지표에서 1위를 기록하며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했다. 시즌 초반부터 발생한 주축 선발 투수들의 부상 이탈이 없었다면 충분히 상위권 경쟁을 기대해도 좋을 공격력이었다.

올 시즌에도 SSG에는 최정과 추신수, 한유섬, 최주환 등이 건재하며 은퇴한 로맥을 대신해 케빈 크론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상대팀 투수 입장에서는 껄끄러운 타선이다.

이런 SSG에 거포 조련에 일가견이 있고 구단 선수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정경배 코치가 합류, 가뜩이나 뜨거운 타선에 기름을 준비하고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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