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울산시, 올해 출생아 연간 최대 780만원 지원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2022. 1. 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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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북구 어물해역에 참문어 산란서식장 조성..'국비 22억원' 확보
울주군, 지난해 조달이용 우수기관 선정

(시사저널=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올해 울산에서 태어나는 아기는 영아기 집중 투자와 출산 지원금을 통해 연간 690만원에서 최대 780만원이 지원받는다.

울산시는 아동 양육 가구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2022년 영아기 집중투자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업비는 올해 총 1018억원이 투입된다.

영아기 집중 투자 사업과 관련해 신설·확대되는 국가예산 보조 주요 사업은 첫만남 이용권과 영아수당, 아동수당 등이다. 울산시 자체 주요 사업은 어린이집 급·간식비, 어린이집 반별 운영비, 출산 지원금 등이다.

울산시는 올해부터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총 116억원의 예산을 들여 첫만남 이용권 200만원(국민행복카드)을 지급한다. 이용권은 출생 초기 양육부담 경감을 위해 아동 출생일로부터 1년간, 사행업종·레저업종 등 지급 목적에서 벗어난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사용 가능하다. 울산시는 제도 시행을 위한 준비를 거쳐 오는 4월1일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또 울산시는 영아수당으로 올해부터 출생하는 0~1세 영아를 둔 양육가정에 총 1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월 30만원을 지급한다. 영아수당은 기존의 양육수당을 통합한 수당으로, 2025년까지 월 50만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종일제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어린이집 이용 시에는 이용권 형태로 지원되며,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아동수당은 아동의 권리와 복지를 증진하고, 아동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월 1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다. 올해부터는 만7세 미만에서 만 8세 미만 아동으로 확대된다. 연령 확대로 추가되는 예산은 110억원으로 총 72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울산시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첫째아 이상 모든 출생아를 대상으로 출산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출산 지원금은 올해 총 23억원의 예산을 들여 첫째아 10만원, 둘째아 50만원, 셋째아 이상 100만원을 지원하며 신설된 첫만남 이용권과 함께 병행 지원된다.

첫만남 이용권과 영아수당, 아동수당 등 영아기 집중 투자와 출산 지원금을 통해 올해 태어나는 아이 한 명당 연간 690만원에서 최대 780만원이 지원된다. 또한 구·군이 별도로 지원하는 출산지원금도 그대로 유지돼 4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이 지원되기 때문에 지원액은 더 늘어나게 된다.

이 밖에도 울산시는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으로 균형 잡힌 식사와 양질의 간식 제공을 위한 급·간식비 19억원과 운영의 안정성 보장 및 보다 나은 보육 서비스 제공을 위한 반별 운영비 6억원을 지원한다. 또 맞벌이 등으로 약화된 가족돌봄 기능을 보완하고 지역사회 돌봄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한 '행복 공동육아나눔터'도 기존의 8곳에서 올해는 1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영아기 집중투자 사업은 육아에 따른 부담을 상당 부분 보전할 것"이라며 "아동의 삶의 질 제고와 모든 아동이 행복한 여건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1월12일 아동 양육 가구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한 '2022년 영아기 집중투자 사업'을 발표하고 있다. ©울산시

◇ 울산시, 북구 어물해역에 참문어 산란서식장 조성 '국비 22억원' 확보

울산시는 12일 해양수산부 주관 '2022년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신규 대상지 공모에 '북구 어물해역 참문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이 선정돼 국비 22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은 수산회복이 필요한 주요어종에 대해 생태적 특성을 고려한 서식환경 등을 조성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수산자원의 회복·증강을 위한 것이다. 울산시는 이번 공모선정으로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국비 22억을 포함한 4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북구 어물해역에 참문어 산란·서식장을 조성한다.

북구 어물해역은 최근 기후변화와 남획 등으로 자원량이 급감됐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참문어의 산란·서식 기반 조성과 방류, 사후관리 등을 통해 자원량 회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이 풍요로운 어장으로 조성돼 지역특화어종인 문어의 회복과 어업생산성 증대를 비롯한 어업인 소득에 도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선호 울주군수(사진 가운데)와 전형철 주무관(사진왼쪽에서 2번째)이 조달이용 우수기관 표창장을 들고 있다. Ⓒ 울주군청

◇ 울주군, 지난해 조달이용 우수기관 선정

울산광역시 울주군은 전날 조달행정의 발전과 공정한 계약업무 추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조달이용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조달청은 매년 공공기관 중 조달사업 이용실적과 전년 대비 실적 신장률, 나라장터 활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조달이용 우수기관을 선정 해왔다.

울주군은 지난해 계약 업무 총 2511건에 1637억 원을 조달(나라장터)로 추진했다. 울주군은 이를 통해 중소기업제품 구매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에 공이 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인호 부산지방조달청장은 이날 이선호 울주군수에게 기관표창을 전달했다. 또 담당공무원 회계정보과 전형철 주무관에게 개인 표창도 함께 전수했다.

◇ 울주군, 마을이장 선출운영 요령 마련 안내

울산광역시 울주군은 12일 '마을이장 선출운영 요령'을 마련해 전 마을로 안내한다고 밝혔다

그 간 이장선출에 대한 절차등 명확한 규정이 없어 마을주민 간 갈등이 빈번히 발생했다. 또 적기에 이장이 임명되지 않아 행정소모와 공백도 발생했다. 이 때문에 울주군은 이장 관련 조례와 규칙을 보완해 '마을이장 선출 운영 요령'을 마련했다.

울주군은 마을선거관리위원회 구성과 이장후보자모집, 마을총회 실시공고 등을 요령에 담았다. 또 마을자치규약 표준안에는 마을 임원 구성과 직무, 임원회 기능, 마을총회 안건과 의결방법, 재정운영과 재산관리사항 등 내용을 포함했다.

울주군은 읍·면 마을 이장회의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올해 1월 중 이장선출 운영 요령과 마을자치규약 표준안을 예규로 발령해 시행할 계획이다. '예규안'에 대한 내용 확인과 의견 있는 주민은 오는 17일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나 울주군 주민소통실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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