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美배우조합상 작품·남우주연상 이정재 후보 전망 "'기생충' 영광 잇는다"[MD픽]

2022. 1. 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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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이 제28회 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TV 드라마 시리즈 부문에서 베스트 앙상블상(작품상), 남우주연상(이정재) 후보에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미국의 버라이어티는 11일(현지시간) 영화와 TV 드라마 시리즈 부문의 후보작과 후보자를 예측했다.

이 매체는 ‘오징어게임’을 TV 드라마 부문에서 ‘모닝쇼’(애플TV플러스), ‘포즈’(FX), ‘석세션’(HBO), ‘옐로우재킷’(쇼타임)과 함께 후보작으로 예상했다.

앞서 '기생충'이 지난 2020년 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영화 최초로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오징어게임’이 TV 드라마 시리즈 부문에서도 낭보를 전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정재는 ‘석세션’의 브라이언 콕스, ‘모닝쇼’의 빌리 쿠드럽, ‘포즈’의 빌리 포터, ‘석세션’의 제레미 스트롱과 함께 후보 예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거머쥔 오영수에 이어 이정재가 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쾌거를 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극 중 이정재는 인생의 위기를 겪고 있던 가운데, 의문의 인물이 건넨 명함을 받고 고민 끝에 게임에 참여하는 성기훈을 연기하며 새로운 얼굴을 선보였다. 이정재는 그동안 영화 ‘신세계’, ‘관상’,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쳤지만, 이번 ‘오징어 게임’에서는 완벽하게 달랐다. 강렬한 카리스마는 잠시 내려놓고 친근한 모습의 캐릭터로 돌아온 것.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 초반부터 정리 해고, 이혼, 사채, 도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훈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특히 초록색 트레이닝 복, 상처 가득한 얼굴 등 비주얼 적으로도 파격적인 모습으로 인상 깊은 시작을 알렸다. 게임에 돌입한 이후에는 극한 상황 속 생존에 대한 갈망부터 혼란과 갈등 등을 깊이 있게 그려냈다.

한편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선 '오징어 게임'이 놓친 TV드라마 작품상은 HBO '석세션'이, 남우주연상 또한 '석세션'의 제레미 스트롱이 받았다.

제28회 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은 2월 27일(현지시간) 열린다.

[사진 = AFP/BB NEWS,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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