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영업익 9.2조원, 포스코 사상최대 실적 쐈다(종합)

최민경 기자 2022. 1. 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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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지난해 70조원대 매출액과 9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역시 중국 동계올림픽과 대선이 끝나는 3월 이후 철강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며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조4000억원, 2조3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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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지난해 70조원대 매출액과 9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역시 중국 동계올림픽과 대선이 끝나는 3월 이후 철강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며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POSCO)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83.8% 증가한 9조2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32.1% 증가한 76조4000억원이다.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84.6% 증가한 6조6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50.6% 증가한 39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조4000억원, 2조3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1조5000억원, 1조6000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보단 줄었지만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분기 실적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3분기 3조116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상승세를 유지하던 철강 가격은 4분기부터 주춤했다. 원자재인 철광석 가격이 3분기보다 낮아졌지만 원료탄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원가에 부담이 됐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포스코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도 3분기보다 실적이 내려간 이유다.

시장에선 올해 1분기도 지난해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철광석 가격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철강 판매가격이 조정될 수 있지만, 철광석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만큼 큰 폭의 가격 조정은 없을 전망이다. 지난해 7월까지 톤당 200달러를 넘었던 철광석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다 11월엔 톤당 87달러까지 주저앉았다. 현재는 톤당 128달러 수준이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철광석 가격 급락으로 12월부터 원재료 투입단가가 의미 있게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조선 및 자동차용을 중심으로 판재류 내수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중국산 수입 감소 전망을 감안하면 원재료가격 하락폭을 상회하는 판매가격 인하 가능성은 제한적이라 판단되기 때문에 1분기에도 4분기와 유사한 높은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철강업계는 중국 동계올림픽과 국내 대선이 끝난 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환경 개선을 위해 철강 생산을 규제하고 있다. 4분기 전력난까지 불거지면서 중국 내 전방산업 수요는 둔화된 상태다.

그러나 동계올림픽이 종료되면 제조업 가동률이 빠르게 회복되고 전방산업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헝다그룹 사태, 중국 정부의 부동산 억제 정책 등으로 위축됐던 중국 건설 시장도 올해부턴 나아질 전망이다. 중국 내수 수요 확대로 중국산 저가 철강재 수출이 줄어들면 글로벌 철강 시장 가격도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시장 역시 3월 9일 대선 이후 새 정부가 출범하면 건설 관련 부양책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대선 후보 모두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규모 주택건설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도 지난해보다 수급난이 완화되고 완성차 생산량도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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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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