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서귀포] '스피드레이서' 김인성의 종착지는 '승격'.."모든 걸 쏟아붓겠다"

김대식 기자 2022. 1. 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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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성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승격밖에 없었다.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를 거쳐서 울산 현대에 자리잡은 김인성은 스피드를 통해 K리그 정상급 윙어로 성장했다.

김인성 "처음으로 동계훈련부터 시작한다. 고참이라서 후배들 잘 챙기면서 이번 시즌에는 이랜드가 출범해서 첫 승격할 수 있도록 제 모든 걸 쏟아붓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김인성은 줄곧 K리그1에서 뛰다가 지난 시즌에 처음으로 K리그2를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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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귀포] 김대식 기자 = 김인성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승격밖에 없었다.

2022 K리그 동계 전지훈련 1차 미디어 캠프가 12일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빠레브 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오후 4시에는 서울 이랜드의 정정용 감독, 김인성, 윤보상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김인성은 2012년 러시아 명문인 CSKA 모스크바에 입단하면서 많은 기대를 받았다. K리그에 발을 들인 건 성남 일화(현 성남FC)를 통해서였다.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를 거쳐서 울산 현대에 자리잡은 김인성은 스피드를 통해 K리그 정상급 윙어로 성장했다. 국가대표로서 2019 동아시안컵 우승까지 거뒀다. 김인성은 지난 시즌 새로운 도전을 외치며 서울 이랜드로 이적해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 중이다.

김인성 "처음으로 동계훈련부터 시작한다. 고참이라서 후배들 잘 챙기면서 이번 시즌에는 이랜드가 출범해서 첫 승격할 수 있도록 제 모든 걸 쏟아붓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이랜드의 승격을 위해선 김인성이 해야 할 역할이 너무나 많다. 공격에서 에이스 노릇도 해야하지만 이제는 주장으로서의 역할까지 생겼다. 김인성은 "이랜드에 오면서 그냥 온 것 아니다. 승격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왔다. 주장을 해보라고 하셨을 때 개인적으로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서 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고백했다.

어떻게 팀을 이끌어갈 것인지에 대해선 "20대부터 우여곡절이 있는 축구 인생을 살았다. 어린 선수, 중간급 선수들 그리고 30대가 넘은 선수들이 있는데 각자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들을 도움이 되도록 많이 해주려고 한다. 모두가 열심히 하고 있어서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걸 쏟아부을 수 있는 한 해로 만들도록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시즌 김인성은 분유 버프도 받았다. 전지훈련 기간인 지난 9일에 소중한 딸이 생겼다. 새로운 가족이 생긴 것에 대해 "제 인생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돼 설렜다. 지금 제주도에 있지만 와이프가 혼자서 모든 걸 해내고 있다. 되게 미안함도 있다. 감독님이 흔쾌히 다녀오라고 하셔서 잘 다녀와 위로를 해줬다. 책임감이 한층 더 생겼다. 분유 버프라고 흔히 말하는데,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가장으로서의 무게감을 전했다.

김인성은 원래 득점력이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이랜드로 이적해서는 15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면서 수준급의 득점력을 자랑했다.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 목표치에 대해 묻자 "이번 시즌에는 개인 목표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 우리 팀이 승리하는데 가장 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랜드의 창단 첫 승격에 모든 걸 맞추겠다"며 오로지 승격만을 원했다.

김인성은 줄곧 K리그1에서 뛰다가 지난 시즌에 처음으로 K리그2를 경험했다. 1부와 2부의 차이점에 대해선 "울산에 있었을 때는 예를 들면 공격진에 머물면 공이 많이 왔다. K리그2는 실수가 연달아 나오는 모습이었고, 개인 수비 능력도 K리그2가 부족했다. 하지만 조직력은 1부 리그보다는 더 좋았다. 끈질감도 2부가 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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