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의 시대, 대선 후보 과기정책 검증 나선다..KAIST '대선캠프와의 과학정책 대화'

동아사이언스TV·KAIST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

여야 5개 정당의 대선 후보 또는 캠프 주요인사가 18일부터 21일까지 대전 유성구 KAIST 캠퍼스와 유튜브에서  과학정책 공약 토론회를 펼친다. KAIST 제공

20대 대선을 앞두고 5개 정당의 대선 후보 또는 캠프 주요 인사가 18일부터 3일간 과학정책 공약 토론회를 펼친다.

KAIST는 18일부터 사흘간 대선 후보 또는 캠프 관계자를 초청해 '과학기술혁신 공약 토론회 및 청년과학기술인과의 토크쇼'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디지털대전환위원장,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는 18일부터 3일에 걸쳐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KAIST를 직접 방문해 공약 토론을 진행한다.

박영선 위원장은 19일 오전 10시, 안철수 후보는 19일 오후 3시, 김동연 후보는 20일 오전 10시, 원희룡 본부장은 20일 오후 3시에 토론을 벌인다. 12일 모든 선거 일정 중단을 선언한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18일 오후 2시로 잠정 예정됐다. 

KAIST 교수진이 토론마다 사회자로 나서, 기후위기·디지털전환·팬데믹 등 글로벌 도전과 과학기술 역할, 과학기술 중심 국정운영, 공정한 혁신과 기술 윤리, 지방소멸 시대 비수도권 과학기술 활성화, 기초 및 거대과학 진흥 원칙, 청년·여성·외국인 과학기술인 지원 등에 관해 질의한다. 

또 과학기술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학계·시민단체·언론·정부출연연구기관 등에 소속된 패널이 참여해 과학기술에 대한 후보자들의 비전과 정책을 살펴본다. 후보자들은 토론을 마친 뒤 이공계 학부생과 대학원생, 박사후 연구원, 비정규직 연구원, 청년 창업가 등 다양한 청년 과학기술인과 자유로운 대화를 나누는 토크쇼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18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사전 행사에서는 KAIST 교수진과 학생들이 온라인 소그룹 토의를 진행하며 도출한 의제로 구성한 '대통령을 위한 열 가지 과학 질문'을 소개한다. 이어 20대 대선 과학기술공약 비교, '제20대 대선 후보에게 묻습니다' 등이 이어진다.

KAIST는 2017년 제19대 대선을 앞두고도 '대선 캠프와의 과학정책 대화'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위한국민연합, 변화를꿈꾸는과학기술인네트워크(ESC),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 주요 대학 학부·대학원 총학생회 등 20여 개 과학기술 단체가 공동 주관·주최한다.

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한국과학기자협회가 후원하며, 동아사이언스가 미디어 후원을 맡았다. 이번 행사는 유튜브 동아사이언스TV와 KAIST 채널을 통해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유튜브 동아사이언스TV 채널: www.youtube.com/c/dongasciencevideo
 

[서동준 기자 bi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