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15일부터 22일까지 UAE·사우디·이집트 방문.."수소·수출 등 협력 강화"

임재섭 2022. 1. 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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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3국을 방문, 수소협력·스마트혁신성장·한-이집트 정상회담 등 중동외교와 실질 협력에 나선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서면으로 "3국은 중동·아랍권의 전통적 우방국이자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과 해상물류체계 안정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국가들"이라며 "문 대통령은 변화하는 중동과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협력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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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종교계 지도자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3국을 방문, 수소협력·스마트혁신성장·한-이집트 정상회담 등 중동외교와 실질 협력에 나선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서면으로 "3국은 중동·아랍권의 전통적 우방국이자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과 해상물류체계 안정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국가들"이라며 "문 대통령은 변화하는 중동과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협력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탈(脫)석유, 산업 다각화를 모색하는 중동과 수소 등 미래 에너지, 방산 및 건설 수주, 수출 증진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의미다.

이 관계자는 "(15일 출발한)문 대통령은 오는 16일~17일 UAE 두바이를 방문해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행사 참석, 한- UAE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참석, 무함마드 빈 자예들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와의 정상회담,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UAE 총리 면담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며 "사우디에서는 18일부터~19일까지 리야드를 공식 방문해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와의 공식회담 및 오찬,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참석 등의 일정을 가진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집트에는 오는 20일부터 ~ 21일까지 카이로를 공식 방문해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 및 공식 오찬, 한-이집트 미래 그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참석 등을 할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UAE, 사우디, 이집트 3국은 최근 친환경 미래 산업 전환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과감한 국가발전 비전을 제시하면서 중동 아랍의 변화를 적극 선도하고 있는 국가들"이라며 "한국을 강력한 협력 동반자로서 인식하고 있어 상생 협력 잠재력이 큰 국가들"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UAE 방문은 중동지역의 첫 등록엑스포인 두바이 엑스포 및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개막식 행사 계기에 이루어짐으로써 우리나라의 상품, 기술, 문화, 예술, 관광 수출 증진에 기여하며, 동시에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최고위급에서 본격적인 지원 활동에 나선다는 복합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며 "특히, 문 대통령은 지속가능성 주간(ADSW) 개막식 행사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 정부의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한 발전과 관련한 선도적 역할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우디에서는 이번 문 대통령 방문 때 수출입은행과 사우디 국영회사 간 '기본여신약정 주요조건합의서'를 체결하는 등 우리 기업의 사우디 진출 및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사우디 왕세자의 주도로 '포스트 오일' 시대 국가개발전략인 '비전 2030'을 추진하면서, 우리나라와 수소와 디지털 등의 신산업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집트는 유럽·아프리카·아시아를 잇는 교두보이자 수에즈 운하를 보유한 국제 물류의 중심지로, 이집트와의 협력 강화는 아프리카·중동 지역으로의 진출 발판을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특히, 아프리카 대륙에서의 첫 FTA 추진 상대국으로서, 이집트와 FTA 체결을 위한 공동연구 개시에 합의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이집트와의 경제 협력 심화 및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중동 진출 확대가 기대한다"고 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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