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체감온도 '영하 14도' 맹추위 계속.. 충청·전라권 최대 8cm 눈

오는 13일은 서울의 아침 체감온도가 영하 14도까지 떨어지면서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은 매서운 추위가 찾아온 지난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일대에서 두꺼운 옷차림의 시민들이 출근하는 모습. /사진=뉴스1

오는 13일은 서울 아침 체감온도가 영하 14도까지 떨어지며 영하권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충청과 전라권에는 최대 8㎝의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2일 "13일 전국이 북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는다"고 내다봤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까지 경기 남서부와 충청권, 전라권, 경상 서부내륙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도에는 비 또는 눈이, 제주도 산지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3일 예상 적설량은 ▲충남 남서부·전라권 서부 3~8㎝ 안팎 ▲충남권·충북 남부·전라 동부·경상 서부내륙·제주도(산지 제외)·서해5도 1~5㎝ 미만 ▲경기 남서부·충북 중·북부 1㎝ 안팎이다.

중부 내륙과 전북 북동부, 경상도에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아침 기온은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에서 영하 15도 이하,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경상 내륙에서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예정이다. 체감온도는 ▲강원 양구·태백 영하 20도 ▲철원 영하 19도 ▲경기 고양·시흥·포천 영하 18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5~4도로 전망된다.

지역별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9도 ▲인천 영하 8도 ▲춘천 영하 12도 ▲강릉 영하 5도 ▲대전 영하 8도 ▲전주 영하 6도 ▲광주 영하 4도 ▲대구 영하 6도 ▲부산 영하 2도 ▲제주 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4도 ▲인천 영하 4도 ▲춘천 영하 3도 ▲강릉 1도 ▲대전 0도 ▲전주 0도 ▲광주 1도 ▲대구 1도 ▲부산 4도 ▲제주 5도 등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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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인 기자 checw02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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