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에 준다고 했더니.." 삼성 직원들 난리난 '이것'

2022. 1. 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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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포터블 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이 삼성 임직원몰에서 15분 만에 완판됐다.

'더 프리스타일'은 삼성전자가 MZ세대를 겨냥해 내놓은, 야심작이다.

삼성전자에 근무 중인 A씨는 "임직원몰은 보통 30% 정도 가격이 싼데, '더 프리스타일'은 거의 절반값에 구매할 수 있었다"며 "사려고 대기 중이었는데 금세 매진돼서 구매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더 프리스타일'은 삼성전자가 지난 'CES 2022'서 공개한 포터블 스크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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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삼성 직원들도 못 사서 안달났다… 순식간에 300대 완판, 뭐길래?”

삼성전자의 포터블 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이 삼성 임직원몰에서 15분 만에 완판됐다. 시중가의 절반에 가까운 파격가에 직원들이 대거 몰렸다.

‘더 프리스타일’은 삼성전자가 MZ세대를 겨냥해 내놓은, 야심작이다. LG전자의 무선스탠드형 TV ‘스탠바이미’의 흥행을 의식했다는 후문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나서 진두지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바일에 이어 가전 분야에서도 ‘아재’ 이미지 탈피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삼성 임직원몰에서 ‘더 프리스타일’ 예약판매가 시작됐다. 가격은 69만원. 삼성 임직원들은 시중가(119만원)의 거의 반값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다.

삼성전자 ‘더 프리스타일’. [삼성전자 제공]

직원들의 관심은 대단했다. 내부 직원에 따르면, 약 15분 만에 준비한 300대가 모두 동났다. 삼성전자에 근무 중인 A씨는 “임직원몰은 보통 30% 정도 가격이 싼데, ‘더 프리스타일’은 거의 절반값에 구매할 수 있었다”며 “사려고 대기 중이었는데 금세 매진돼서 구매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더 프리스타일’은 일반 소비자 사이에서도 흥행돌풍이다. 같은 날 공식 홈페이지 ‘삼성닷컴’에서 진행된 사전예약에서 100대 물량이 40여분 만에 매진됐다. 무신사에서는 1시간30분 만에 완판됐다.

‘더 프리스타일’은 삼성전자가 지난 ‘CES 2022’서 공개한 포터블 스크린이다. 기존 빔 프로젝터와 달리, 한손에 들어오는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휴대성을 높였다. 830g의 가벼운 무게에 외장 배터리 등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180도 자유 자재로 회전시킬 수 있어 벽, 천장, 바닥 등 어디에든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G ‘스탠바이미’ 이미지. [LG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이번 ‘더 프리스타일’ 출시에 큰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앞서 LG전자가 내놓은 무선 이동형 TV ‘스탠바이미’를 정조준해 일종의 대항마로 제작했단 후문이 나온다. 지난해 7월 출시된 ‘스탠바이미’는 109만원이란 적지 않은 가격에도 여러 차례 매진되며 인기를 끌었다. 미니멀한 디자인과 편리함으로 물량이 나왔다 하면 10분 만에 완판되기 일쑤였다.

‘아재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삼성 내부의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MZ세대를 겨냥한 제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더 프리스타일’ 출시를 직접 추진했다. 한 부회장은 ‘CES 2022’ 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더 프리스타일’ 같은 신제품을 도입해 라이프스타일제품 시장을 해마다 2배씩 성장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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