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값 70% 급등.. 농식품부 장관 "출하량 늘어, 이달 중순부터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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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일 "이달 중순부터 딸기 산지 출하량이 늘어나며 현재보다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충남 논산시의 딸기 재배 농가와 농협 산지유통센터를 잇따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방문은 최근 산지 생산량 감소로 딸기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딸기 생육 상황과 출하 여건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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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일 “이달 중순부터 딸기 산지 출하량이 늘어나며 현재보다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충남 논산시의 딸기 재배 농가와 농협 산지유통센터를 잇따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방문은 최근 산지 생산량 감소로 딸기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딸기 생육 상황과 출하 여건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 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이날 기준 딸기 100g(상품)의 평균 소매가는 2591원으로, 평년보다 71.1% 높은 수준이다. 이는 한 달 전보다 27.8%, 1년 전보다 64.5% 각각 오른 것이기도 하다.
딸기는 지난해 연말 크리스마스 특수에 딸기 디저트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정점을 찍었고, 올해 들어서도 높은 가격대가 이어지고 있다.
올겨울 딸기값이 급등한 건 이상고온으로 딸기 모종에 위황병, 시들음병, 탄저병 등이 번지면서 11월 수확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새로 심은 모종은 40~50일이 걸려야 자라는데 한파로 생육마저 부진한 상황으로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상황이다.
여기에 이달 말 설연휴 기간 딸기의 소비가 급증하면서 물량이 부족하거나 가격이 급등하는 등 이른바 ‘딸기대란’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딸기값도 설 연휴가 지나야 본격적으로 안정세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장관은 농협과 지자체 담당자들에게 “설 성수품과 딸기 등 소비 수요가 큰 농산물의 수급 관리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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