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강호황에 역대 최대실적..매출 76조·영업익 9조(종합2보)

구교운 기자 2022. 1. 1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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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지난해 철강사업 호황에 힘 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실제로 지난해 포스코의 별도기준 매출은 39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조5524억원으로, 전년도 4분기보다 7000억원 가까이 증가한 데 이어 2분기 2조20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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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사업 회복으로 수요 확대, 제품가 상승으로 수익성도 개선
2Q·3Q '분기사상 최대실적' 행진..올해도 양호한 실적 이어갈 전망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포스코가 지난해 철강사업 호황에 힘 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6조4000억원, 영업이익 9조2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20년 대비 각각 32.1%, 283.8% 증가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액과 9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이전까지 포스코의 최대 매출은 2011년 68조9000억원이고, 최대 영업이익은 2008년도 7조2000억원이다.

포스코의 지난해 실적은 주력 산업인 철강 부문에서 전방사업 회복에 따라 수요가 확대되고 철강제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 포스코의 별도기준 매출은 39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50.6%, 48.6% 증가했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해 7월 톤당 200달러를 넘기는 등 가파르게 상승했지만 철강재 공급은 줄고 수요는 증가하면서 자동차용 강판, 조선용 후판 등 제품들의 가격도 인상되면서 이익 폭이 확대됐다.

조선용 후판은 상반기 톤당 10만원, 하반기 톤당 40만원가량 등 2차례에 걸쳐 50만원가량 올랐고 자동차용 강판 가격은 톤당 5만원, 12만원 등 17만원 인상됐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조5524억원으로, 전년도 4분기보다 7000억원 가까이 증가한 데 이어 2분기 2조20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3분기에는 3조11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분기 최대 기록을 1분기 만에 갈아치웠다. 3분기까지 기록한 영업이익은 6조8634억원으로 이미 2020년 전체 영업이익 2조4000억원의 2배를 훌쩍넘는 실적이었다.

다만 4분기에는 철강 가격 상승세가 꺾여 고점보다 20% 가까이 떨어진 반면 철광석과 원료탄의 원료 비용은 증가하면서 3분기보다 줄어든 2조3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선 화물연대 파업으로 판매량이 감소한 것도 실적이 감소한 원인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산업은행 미래전략연구소이 발간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정 등 영향으로 수요와 공급이 모두 증가할 전망이다.

내수는 주요 전방사업인 자동차, 건설, 조선산업의 회복에 힘입어 전년 대비 1.7% 증가한 5635만톤, 수출은 글로벌 수요 증가와 중국 생산량 감축에 따라 전년 대비 3.5% 증가한 2836만톤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생산과 수입은 내수 및 수출 회복에 따라 각각 2.4%, 4.0% 증가한 7526만톤, 1468만톤이 될 것으로 연구소는 내다봤다.

연구소 관계자는 "내수의 경우 자동차 생산은 반도체 수급 문제가 있으나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고 조선업의 고부가 선박 수주 지속 및 건설투자 증가로 제조업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수출의 경우 개발도상국의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며 생산활동 재개와 선진국들의 경기 회복세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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