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올해 탄소중립 268억 투입..2050 온실가스 배출량 38%↓"

박영주 2022. 1. 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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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올해 268억원을 투입해 탄소 중립에 필요한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다.

농진청은 12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50 탄소 중립 실현 농업기술 개발과 현장 보급 추진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병홍 농진청장은 "농진청은 탄소 중립에 필요한 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보급하기 위해 올해 268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며 "매년 투자를 늘리고 탄소 중립 연구 인력도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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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농진청 '2050 탄소중립 농업기술 개발 전략' 발표
2027년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 데이터 플랫폼 구축
메탄발생 저감 사료 개발…2025년 현장 적용 목표

[세종=뉴시스] 박병홍 농촌진흥청장.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농촌진흥청이 올해 268억원을 투입해 탄소 중립에 필요한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다.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38% 감축하겠다는 목표다.

농진청은 12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50 탄소 중립 실현 농업기술 개발과 현장 보급 추진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앞서 수립한 '2050 농식품 탄소 중립 추진전략'을 뒷받침하겠다는 목적이다.

이를 위해 농진청은 ▲온실가스 정보에 대한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통계자료 구축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 농업기술 개발 확대 ▲농경지를 이용한 온실가스 흡수 기능 강화 ▲개발된 기술의 현장 확산 등 4대 중점 분야를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농진청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국가 고유 계수를 지난해 34종에서 2050년까지 64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온실가스 배출 통계 및 산정방식을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농축산 분야 주요 감축 수단인 가축 장내 발효, 논물 얕게 걸러대기 등 메탄 배출계수와 풋거름작물 재배, 돌려짓기(윤작) 등 축적계수를 개발할 계획이다. 2027년까지는 배출량 정보, 배출원별 활동 자료 등이 담긴 온실가스 통계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저탄소 농업기술 개발도 확대한다. 논에서 발생하는 메탄을 감축하고 벼 재배농법 디지털화를 통해 체계적인 물 관리 기반을 구축한다. 질소비료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적정 비료 사용기준 설정 작물을 지난해 226개에서 2025년 246개까지 확대한다. 화학비료를 적게 주고도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는 벼 품종인 '그린라이스'도 개발, 보급해 환경친화적 농업을 확산할 방침이다.

축산 분야에서는 가축분뇨를 활용해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자원 순환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를 촉진한다. 2025년 현장 적용을 목표로 메탄 발생 저감 사료 개발에도 나선다. 온실가스 배출량과 사료비를 줄일 수 있도록 한우 사육 기간을 31개월에서 3개월 단축한 기술을 보완해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태양광·열 등 복합 열원을 이용한 농업용 냉난방 시스템을 개발한다. 현장에 적용하고 농업시설의 보온, 단열 성능을 향상시키는 소재를 현장에 보급해 온실 난방 에너지를 줄일 계획이다.

농경지의 온실가스 흡수 기능도 강화한다. 토양 탄소 저장 능력을 향상시키고 농경지에서 바이오차 사용을 확대하는 방안이다. 중앙·지방·민간협력을 통해 저탄소 농업기술을 현장에 확산시키고 자발적인 탄소 중립 실천 운동도 전개한다.

박병홍 농진청장은 "농진청은 탄소 중립에 필요한 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보급하기 위해 올해 268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며 "매년 투자를 늘리고 탄소 중립 연구 인력도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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