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충북본부 "임인년 중대재해 퇴출의 원년"

효율에서 안전 중심의 개선책 추진

한국전력 충북본부가 안전관리 개선대책 추진을 위한 회의를 하고 있다. (충북본부 제공)© 뉴스1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한국전력 충북본부는 올해를 '중대재해 퇴출의 원년'으로 정하고 안전관리 개선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감전사고 예방을 위해 작업자의 전력선 접촉 위해요인을 물리적으로 분리한다. 차량 끼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작업용 특수차량에 밀림 방지장치 설치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추락사고 또한 막기 위해 작업자가 직접 전주에 오르는 작업은 전면 금지된다.

전기공사 현장에 위해요소가 발견되면 즉시 공사를 중단하고, 전기공사업체에는 안전 장비 등도 지원한다.

충북본부는 지역 사업소장 및 협력업체와 긴급회의를 열고 이 같은 3대 주요재해(감전, 끼임, 추락) 개선대책을 전파하기도 했다.

올해 '효율'에서 '안전 중심'으로 전환한 충북본부는 안전 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기 공급 지연에 도민들의 이해도 구할 계획이다.

김영관 본부장은 "안전 시공을 위해서는 일부 전기선로를 차단할 수밖에 없어 전기사용에 불편함이 있을 수도 있다"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에 정전 일정을 안내하는 정전안내 관리시스템도 정비할 계획"이라고 했다.

ppjjww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