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무직 청년 니트족 21만명..경제적 비용 5조원"

조정호 2022. 1. 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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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에서 교육·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취업도 하지 않은 청년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이미숙 창원대학교 글로벌비즈니스학부 교수, 진형익 새로운기준lab 대표와 공동으로 '청년 실업의 경제적 비용 산정 연구(부울경 니트 청년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지역경제 조사연구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부산·울산·경남 청년 니트 규모는 21만1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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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공동 연구.."청년실업률도 전국 평균보다 높아"
청년 취업 [연합뉴스TV 캡처]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울산·경남에서 교육·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취업도 하지 않은 청년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이미숙 창원대학교 글로벌비즈니스학부 교수, 진형익 새로운기준lab 대표와 공동으로 '청년 실업의 경제적 비용 산정 연구(부울경 니트 청년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지역경제 조사연구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니트(NEET·Not in Employment, Education or Training)는 학업이나 일을 하지 않고 취업 준비 목적의 교육·훈련도 받지 않는 청년을 의미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부산·울산·경남 청년 니트 규모는 21만1천명이다.

지역별로는 부산 8만6천명, 울산 3만5천명, 경남 9만명으로 추산됐다.

부울경 청년 니트 비율 [한국은행 부산본부 제공]

최근 5년간(2015~2019년) 청년 인구 내 니트 비중 추이를 보면 세 지역(부산 14.2%→15.2%, 울산 16.6%→18.6%, 경남 14.8%→17.5%) 모두 상승했다.

2019년 기준 부울경에서 청년 니트로 인한 경제적 비용은 5조원(지역 내 총생산·GRDP 1.77%)으로 추산됐다. 이는 2015년의 3조9천억원 대비 1조1천억원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부산 2조원(GRDP 2.19%), 울산 8천억원(GRDP 1.10%), 경남 2조1천억원(GRDP 1.87%)으로 추정된다.

부산·울산·경남 청년층 실업률도 2018년 이후 전국보다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청년층 실업률은 2020년 기준으로 부산 10.6%, 울산 11.6%, 경남 10.1%로 전국 평균(9.0%)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청년 실업은 청년의 사회진입과 독립 시기를 늦추고 부모 세대 부담을 높이는 사회적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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