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미중 신냉전?: 코로나 이후의 국제관계

이수지 2022. 1. 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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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밀월 관계일 때는 한국은 '안보는 미국에, 경제는 중국에'라고 해도 별 문제가 없었는데, 미중 갈등이 심화되어 냉전으로 나아가게 되면 그런 행복한 시대가 끝날 것은 자명하다.

미중 갈등이 신냉전으로 악화되는 최악의 시나리오 외에도 미중이 경제 관계를 유지하고, 세계 각국이 미중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사안별로 국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시나리오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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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미중 신냉전?: 코로나 이후의 국제관계 (사진= 한울아카데미 제공) 20220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미국과 중국이 밀월 관계일 때는 한국은 '안보는 미국에, 경제는 중국에'라고 해도 별 문제가 없었는데, 미중 갈등이 심화되어 냉전으로 나아가게 되면 그런 행복한 시대가 끝날 것은 자명하다. 이는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일본, 호주도 마찬가지다.

미중 갈등은 신냉전이 될 것인가? 심화되는 미중의 갈등이 코로나19 이후에는 어떻게 전개될까?

이 책 ‘미중 신냉전?: 코로나19 이후의 국제관계’(한울아카데미)는 일본 전문 학자 16명이 협력하여 코로나19 이후 미중 관계의 향방과 세계 주요 국가들의 대응방향에 대해 논한 역저다. 일본의 중국 정치 전문가 가와시마 신 도쿄대학 교수와 현대 미국 외교와 냉전사를 전공한 모리 사토루 호세이 대학 교수가 편찬했다.

미중 갈등이 신냉전으로 악화되는 최악의 시나리오 외에도 미중이 경제 관계를 유지하고, 세계 각국이 미중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사안별로 국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시나리오도 제시한다.

어떤 시나리오가 현실화될지 현재로서는 불확실하지만, 다행히 후자가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그 이유는 과거 냉전기에는 미국과 소련의 무역액이 연간 20억 달러에 불과했지만, 현재 미중 간의 무역액은 하루 20억 달러에 달해서 과거 미소 냉전기처럼 미중 양국이 경제적으로 단절되기는 매우 어렵다기 때문이다.

그 예로 저자들은 우주개발의 시대를 들었다. "세계사적(世界史的)으로 본다면, 두 번째 국면에 진입한 우주개발의 시대는 동시에 미중 대립이 격렬해진 시대이기도 하다. 냉전이 종식되고 30년 이상이 지나면서 미소 양국이 벌여왔던 것과 같은 우주경쟁은 우주의 '민주화', '상업화', '군사화', '취약성의 현재화(顯在化)'가 진전되는 가운데 확실히 변화했으며, 미중 관계에서의 우주경쟁이 있다고 하더라도 과거와 같은 경쟁이 되지는 않고 있다”고 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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