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특강·오스템임플란트 ESG 등급 'C'

이영석 2022. 1. 1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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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표이사가 업무상 배임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한국특강과 상장사 역대 최고액의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이 추락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지난 5일 ESG 등급위원회를 열어 한국특강과 오스템임플란트의 ESG등급을 기존 B에서 C로 하향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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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전 대표이사가 업무상 배임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한국특강과 상장사 역대 최고액의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이 추락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지난 5일 ESG 등급위원회를 열어 한국특강과 오스템임플란트의 ESG등급을 기존 B에서 C로 하향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특강은 장세현 전 대표이사가 40억원대 업무상 배임죄로 1심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에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대표이사 배임 사건으로 내부통제장치가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등급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1880억원 규모의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자기자본 90%에 해당하는 금액의 횡령 사건이 발생했고, 내부통제 장치가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등급을 조정했다"고 등급 조정 배경을 밝혔다.

한국특강은 ESG등급 중 지배구조(G) 등급이 종전 B+에서 B로 하향됐고, 오스템임플란트 역시 G등급이 B에서 D로 급락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이외에도 팜스코·하림지주의 등급을 기존 A에서 B+로 떨어뜨렸다.

팜스코와 하림지주는공정거래위원회에서 부당지원행위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 조치를 받았다. 기업지배구조원은 "지원주체로서 과다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고, 시장의 공정한 경쟁 질서를 훼손했기에 등급을 조정했다"고 조정 사유를 밝혔다.

이들 외에 8개사는 통합 등급에는 변동이 없었지만 개별 등급에서 변화가 발생했다.

SK하이닉스와 영풍은 E(환경) 분야에서 등급이 각각 A에서 B+로, C에서 D로 내려갔다. SK하이닉스는 화학물질 누출 사고의 지속적인 발생이 등급조정 사유가 됐다. 영풍은 석포제련소 조업정지 처분 확정과 카드뮴 오염수 낙동강 불법 배출 지속에 따른 과징금 처분으로 인해 환경리스크가 평판과 재무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등급이 조정됐다.

S(사회) 분야에서는 KT(A→B+), G(지배구조) 분야에서 선진(B+→B), 하이트진로(B+→B), 하이트진로홀딩스(B+→B), 예스코홀딩스(A→B+)의 등급이 조정됐다.

KT는 네트워크 장애로 인한 소비자 피해 발생이 등급조정 사유가 됐고, 선진은 공정위에서 부당지원행위 주체로 인해 시정명령을 받은 것이 이슈가 됐다. 하이트진로와 하이트진로홀딩스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박문덕 회장이 검찰에 고발된 점이 등급조정 사유로 작용했다. 예스코홀딩스는 증권선물위원회에서 회계처리 기준 위반으로 감사인 지정과 과징금을 부과받아 회계정보 신뢰도 확보에 대한 내부통제 장치 미흡으로 등급이 강등됐다.

기업지배구조원은 오는 4월에 2022년 2차 ESG 등급 조정을 할 예정이다.이영석기자 ysl@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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