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호 현대차 노조지부장 "전기차시대 조합원 고용대책 수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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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호 신임 현대자동차 노조지부장은 "회사의 미래 전략안에 고용안정은 없다"며 "회사는 미래산업 전환에 따른 조합원 고용대책을 반드시 수립해야 한다"고 12일 밝혔다.
안 지부장은 이날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문화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현대차 노조 9대 집행부 출범식 및 지부장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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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윤일지 기자 = 안현호 신임 현대자동차 노조지부장은 "회사의 미래 전략안에 고용안정은 없다"며 "회사는 미래산업 전환에 따른 조합원 고용대책을 반드시 수립해야 한다"고 12일 밝혔다.
안 지부장은 이날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문화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현대차 노조 9대 집행부 출범식 및 지부장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안 지부장은 "2025전략으로 전기차 시대를 선언한 회사는 해외 공장에서부터 국내공장 전체를 전기차 생산기지로 만들겠다고 한다"며 "하지만 문제는 조합원의 고용을 책임져야 할 회사는 그 책무를 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에서는 매년 3000명 가까이 정년퇴직을 하고 있는데 신규충원은 없다"며 "회사는 촉탁계약직으로 또다른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등 사회적 책무 또한 등한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단 한명의 조합원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힌다"며 "임금과 성과금에 대한 차등지급과 차별을 해소 하는데 집중해 현장의 일상 투쟁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조의 무너진 위상을 바로 세우겠다"며 "단체협약을 무력화시키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안 지부장은 지난해 12월 제9대 노조 임원 선거에서 당선됐으며 1998년 정리해고 투쟁 당시 현대정공노조 위원장으로 현대차 노조와 연대 총파업을 이끈 강성 인물로 분류되고 있다.
안 지부장은 상여금 전액 통상임금 적용, 식사 시간 1시간 유급화, 정년 연장, 일반직과 여성 조합원 처우 개선, 4차 산업혁명 고용 대책 마련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bigpictu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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