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중국 탈출' 굴라트, 브라질 산투스 입단..펠레 의지 잇는다

하근수 기자 입력 2022. 1. 12. 16: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과거 광저우 헝다에서 활약했던 히카르두 굴라트가 중국 탈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굴라트는 중국으로 떠난 지 7년 만에 다시 브라질 무대 완벽하게 돌아왔다.

설상가상 소속팀 광저우가 모기업 헝다 그룹의 파산 위기에 따라 존폐 위기에 놓이게 되자 굴라트는 중국 탈출을 결심했다.

2022년에 접어들면서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굴라트는 곧장 고국 브라질로 떠났고 결국 산투스와 계약하며 탈출에 성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과거 광저우 헝다에서 활약했던 히카르두 굴라트가 중국 탈출에 성공했다. 고향 브라질로 돌아가 산투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산투스는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격형 미드필더 굴라트는 한때 펠레가 소유했던 등번호 10번을 착용할 것이다. 이번 주 화요일 그는 구단과 2023년 12월 31일까지 계약을 맺었다"라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브라질 무대로 복귀하게 된 굴라트는 "산투스라는 클럽에 관심을 받아 매우 기뻤다. 나는 클럽 역사를 알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알려진 산투스의 등번호 10번 유니폼을 입게 돼 매우 기쁘다.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굴라트는 중국으로 떠난 지 7년 만에 다시 브라질 무대 완벽하게 돌아왔다. 2015년 크루제이루를 떠나 광저우 헝다에 입단한 그는 1,500만 유로(약 203억 원)라는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아시아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이후 그는 광저우와 중국을 넘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주름잡는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최전방 넓은 지역을 커버하는 그는 광저우에서 통산 174경기에 출전해 110골 54도움을 기록했다. 중국 슈퍼리그 우승만 3차례(2015, 2016, 2017) 달성했으며 ACL 우승(2015)도 성공했다.

굴라트는 '축구 굴기'를 꿈꾸는 중국 축구의 아이콘과 같았다. 소속팀 동료 엘케손(아이커선)과 함께 '가오라터'라는 이름으로 귀화하기도 했다. 하지만 엘케손, 니코 예나리스(리커), 타이어스 브라우닝(장광타이) 등과 달리 국제축구연맹(FIFA) 귀화 요건을 맞추지 못하면서 물거품이 됐다.

설상가상 소속팀 광저우가 모기업 헝다 그룹의 파산 위기에 따라 존폐 위기에 놓이게 되자 굴라트는 중국 탈출을 결심했다. 2022년에 접어들면서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굴라트는 곧장 고국 브라질로 떠났고 결국 산투스와 계약하며 탈출에 성공했다.

예상과 달리 굴라트가 합류하자 현지 반응이 뜨겁다. 팬들은 구단 SNS를 통해 "웰컴 굴라트", "드디어 계약이 성사됐군, 더 이상 발표가 없을 줄 알았어", "새로운 '넘버 10' 굴라트!"라며 환영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사진=산투스 SNS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