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푸껫, 오미크론 확산에도 하루 4000명 입국 신청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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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이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지난해 12월 21일부터 무격리 입국을 무기한 중단함에도 불구하고 휴양지 푸껫의 방문 신청자는 최근 일일 기준 4000명이 넘는다고 방콕포스트가 푸껫관광협회(PTA)를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품미낏띠 룩땡암 PTA 회장은 "매일 4000명이 넘는 샌드박스 신청자들이 푸껫섬에 입국하기 위해 신청서를 제출하고 있다"며 "신청자의 대부분은 독일·러시아·카자흐스트나·영국·미국·프랑스 출신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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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관광지 대상으로 제한적 무격리 추가 시행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태국이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지난해 12월 21일부터 무격리 입국을 무기한 중단함에도 불구하고 휴양지 푸껫의 방문 신청자는 최근 일일 기준 4000명이 넘는다고 방콕포스트가 푸껫관광협회(PTA)를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품미낏띠 룩땡암 PTA 회장은 "매일 4000명이 넘는 샌드박스 신청자들이 푸껫섬에 입국하기 위해 신청서를 제출하고 있다"며 "신청자의 대부분은 독일·러시아·카자흐스트나·영국·미국·프랑스 출신들"이라고 밝혔다.
샌드박스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방문객들이 해당 지역에서 일주일간 머문 뒤에도 코로나19 음성을 유지하면 태국 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제도다.
태국은 최근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감염자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관광객 유인을 위해 전날부터 남부 수랏타니주의 유명 섬 관광지인 꼬따오·꼬팡안·꼬사무이 등 3개 섬과 팡응아·끄라비 주 전체를 대상으로 '제한적 무격리 입국'을 추가로 시행한 바 있다.
이전까지는 푸껫에서만 샌드박스 제도를 활용할 수 있었다.
룩땡암 회장은 "이러한 신청자수는 우리의 코로나 19에 대한 대책이 효과가 있으며 관광객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음을 암시한다"고 밝혔다.
PTA에 따르면 현재 푸껫의 480개 호텔 중 126개 호텔이 경증 환자를 따로 수용할 수 있는 격리 객실을 마련하고 있는데 조만간 격리 객실을 마련할 호텔이 250개 가량 더 늘어날 예정이다.
룩땡암 회장은 "이와 함께 방콕 소재 국립병원인 시리롯 병원과 호텔이 손잡고 100개의 격리 병실을 추가로 증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푸껫에는 468건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184명은 샌드박스를 통해 입국한 이들이었다. 74명은 무격리 입국 중단 이전에 입국 허가를 받은 이들로 전해졌다.
한편 태국은 관광산업이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약 18%에 이를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나라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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