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농협 직원 2명, 보이스피싱 검거 기여..경찰 감사장

안정섭 2022. 1. 1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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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양농협은 보이스피싱 범죄 피의자를 현장에서 검거하는데 기여한 서부지점 직원 2명이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언양농협에 따르면 서부지점에서 근무하는 A과장과 B계장 등 직원 2명은 지난 5일 오후 지점 내 자동화코너에서 무통장 입금 방법을 문의하는 한 여성 고객에게 현금인출기 이용방법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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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12일 보이스피싱 범죄 피의자를 현장에서 검거하는데 기여한 언양농협 서부지점 직원 2명이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언양농협 제공) 2022.0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언양농협은 보이스피싱 범죄 피의자를 현장에서 검거하는데 기여한 서부지점 직원 2명이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언양농협에 따르면 서부지점에서 근무하는 A과장과 B계장 등 직원 2명은 지난 5일 오후 지점 내 자동화코너에서 무통장 입금 방법을 문의하는 한 여성 고객에게 현금인출기 이용방법을 안내했다.

그런데 인출기 위에는 많은 현금이 쌓여있었고 직원들이 혹시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은 게 아니냐고 묻자 여성 고객은 버럭 화를 냈다.

여성이 초조해 하면서 100만원씩 반복적으로 입금하는 등 수상한 모습을 계속 보이자 직원들은 여성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돼 있다고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해당 여성의 도주와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직원들은 "지폐 세는 것이 힘들다면 저희가 창구에서 기계로 도와드리겠다"며 여성과 계속 대화를 시도하며 송금을 못하게 했다.

잠시 후 현장에 도착한 울주경찰서 경찰관들이 조사한 결과 해당 여성은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 밝혀져 현장에서 검거됐다.

이 여성은 대출업체 직원인 척 피해자를 만나 현금 960만원을 직접 건네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언양농협 직원 2명은 보이스피싱 사기범 검거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울주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았다.

B계장은 "금융기관 직원으로서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범죄 예방에 더욱 관심을 갖고 근무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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