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가격 평년보다 25% 상승.. 정부 "비축 물량 3000t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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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추 가격이 평년보다 25% 상승한 가운데, 정부가 설연휴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비축 물량 3000톤(t)을 방출한다.
이와 함께 소고기, 돼지고기,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도축 수수료를 줄여주는 등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이에 정부는 가격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 물량 3000t을 방출해 가격 급등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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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추 가격이 평년보다 25% 상승한 가운데, 정부가 설연휴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비축 물량 3000톤(t)을 방출한다. 이와 함께 소고기, 돼지고기,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도축 수수료를 줄여주는 등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농업관측센터 대회의실에서 설 성수품 수급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성수품 수급 동향 점검 및 설 명절 장바구니 물가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소고기, 돼지고기, 계란은 충분한 공급 여력에도 가정 수요 증가로 가격이 높아졌다. 또 배추는 재배면적 감소로 생산량이 줄면서 평년 대비 25% 내외 가격이 높은 상황이다.
반면, 설 성수품 수급은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10대 성수품 중 사과, 배, 밤, 대추, 닭고기 가격은 전년 대비 10% 내외 낮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농식품부 설명이다.
이에 정부는 가격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 물량 3000t을 방출해 가격 급등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또 돼지고기, 소고기 등 축산물은 주말 도축, 도축 수수료 경감 지원 등으로 공급망을 강화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달 14일 수급안정대책반을 구성했다. 이후 10대 성수품을 평시 대비 1.4배 확대 공급 중이다. 농식품부가 농협·산림조합·축산 단체 등과 확대 공급한 물량은 10일~11일 2일간 1만8638t으로 당초 계획(1만3048t) 대비 42.8% 초과 공급했다. 설 전까지 13만4000t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설 물가 안정을 위해 28일까지 농축산물 소비쿠폰 사용 한도를 ‘1만원’에서 ‘2만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우·한돈 자조금을 활용한 20% 할인행사 및 중소 과일 특별 할인 판매를 비롯해, 소비쿠폰과 유통업계의 할인 행사를 연계해 할인 폭을 최대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성수품 수급 동향을 면밀히 살펴 이상징후 감지 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소비쿠폰 할인 행사, 중소 과일 특별 할인 판매 등 체감 물가 안정 노력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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