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화정 아이파크 현장, 공사 기간 충분..작업 서두르지 않아"

이동희 기자 2022. 1. 1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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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은 12일 광주 화정 아이파크 주상복합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 공기 단축 주장 등 일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HDC현산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공기가 지연돼 서둘러 공사했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4시께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서구 화정동 일대에 시공 중인 광주 화정 아이파크 주상복합 공사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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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단축 강요·양생 과정 부실 등 사실과 달라" 해명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외벽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 공사현장 모습.2022.1.12/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은 12일 광주 화정 아이파크 주상복합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 공기 단축 주장 등 일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HDC현산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공기가 지연돼 서둘러 공사했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화정 아이파크 현장 관계자 A씨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11월 입주일정을 맞추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공정을 지키지 않고 속도를 낸 것이 이번 붕괴사고의 원인으로 보인다"며 현장의 공기 단축 지시가 사고의 한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이에 대해 HDC현산 측은 "공기보다 좀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던 상황이라 공기를 무리하게 단축할 필요가 없었다"면서 "공사계획에 맞춰서 공사가 진행됐으며, 주말에는 마감 공사 위주로 안전하게 공사를 진행했다"고 했다.

또 업계 안팎에서 지적이 된 양생 과정 부실과 관련해서도 "필요한 강도가 확보되기 충분한 기간"이라며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HDC현산은 "사고가 난 201동 타설은 사고 발생일 기준 최소 12일부터 18일까지 충분한 양생 기간을 거쳤다"며 "아래 층인 38층은 사고일 기준 18일의 양생이 이뤄졌으며, 39층 바로 밑 PIT층(설비 등 각종 배관이 지나가는 층) 벽체 또한 12일간 양생 후 11일 39층 바닥 슬래브 타설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전날 오후 4시께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서구 화정동 일대에 시공 중인 광주 화정 아이파크 주상복합 공사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23~28층 외벽과 구조물이 무너지는 대형사고다.

이 사고로 작업자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 6명은 실종 상태다. 광주시는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HDC현산의 지역에서 시공 중인 모든 현장에 대해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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