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피해자 없길 바라며.." 학동참사 유가족 붕괴 현장 방문

천정인 2022. 1. 12. 16: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 학동 참사 피해자 유가족이 12일 광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현장을 찾아 연락두절자 6명의 안전 귀환을 기원했다.

학동 참사로 잃은 가족이 다시 생각난 듯 울먹인 유가족은 "학동 참사 당시 우리가 현대산업개발의 모든 공사를 중단해달라고 요구했는데 인제야 그런 조치가 이뤄졌다"고 질타했다.

11일 오후 3시 46분께 신축 공사 중인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39층에서 붕괴가 시작돼 23~38층 일부가 붕괴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축아파트 붕괴현장 찾은 학동참사 유가족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2일 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 부근에서 학동참사 피해자 유가족이 실종자의 무사 귀환을 염원하고 있다. 2022.1.12 iso64@yna.co.kr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 학동 참사 피해자 유가족이 12일 광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현장을 찾아 연락두절자 6명의 안전 귀환을 기원했다.

유가족 2명은 이날 오후 붕괴 현장을 찾아와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찾아왔다"며 "희생당한 유가족으로서 얼마나 힘든 일을 겪고 사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학동 참사로 잃은 가족이 다시 생각난 듯 울먹인 유가족은 "학동 참사 당시 우리가 현대산업개발의 모든 공사를 중단해달라고 요구했는데 인제야 그런 조치가 이뤄졌다"고 질타했다.

이어 "우리는 현대산업개발과 여전히 합의를 못 한 상태"라며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전혀 들어주지 않고 돈 몇 푼 받고 떨어지라는 식"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 "우리나라 법은 가진 자의 법 같다"며 "법이 바뀌지 않는 한 이런 사고는 계속 나올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동행한 또 다른 유가족은 "사고 희생자가 나올지 굉장히 마음이 좋지 않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11일 오후 3시 46분께 신축 공사 중인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39층에서 붕괴가 시작돼 23~38층 일부가 붕괴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6명은 연락이 두절돼 수색 중이다.

iny@yna.co.kr

☞ 20년전 수술가위가 여성 몸에…X레이로 발견 후 제거
☞ 지뢰 100개 찾아낸 대형쥐의 죽음…"진정한 영웅이었다"
☞ 60대 학교 경비원 밀어붙인 고급 외제차 '갑질'에 시끌
☞ 10대 엄마, 탯줄도 안 뗀 아기 쓰레기통에 버려
☞ 산불을 피하다 주인과 헤어진 반려견 눈 속에서 발견
☞ 강남 클럽서 20대 여성 귀 잘린 채 발견…경찰 내사
☞ 롯데리아 알바생, 주방서 '뻑뻑'…영업 일시중단
☞ 불법영업 유흥주점 술자리 배우 최진혁 검찰 송치
☞ 헬리콥터 기적의 불시착…주택가서 두동강 났는데…
☞ 순회공연 중 호텔 객실서…한 코미디언의 쓸쓸한 죽음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