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사고 역시 '인재'였나..공사 독촉 '윗선' 수사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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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사고의 원인 역시 인재(人災)로 압축되고 있다.
이번 붕괴사고와 관련해 광주 학동참사 시민대책위는 이날 "이번 사고 역시 안전은 도외시한 채 이윤만을 좇아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무리한 시공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번 사고는 본질적으로 학동참사가 되풀이된 것이라 규정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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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콘크리트 부실시공 가능성 제기..당국 조사 주목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고귀한 기자 = 6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사고의 원인 역시 인재(人災)로 압축되고 있다.
시공사의 무리한 공기단축 압박에 현장에서 기본절차 등이 무시되면서 결국 대형사고를 불러왔다는 지적이다.
화정동 아이파크 현장 관계자인 A씨는 12일 <뉴스1>과 통화에서 "11월 입주일정을 맞추기 위해 기본적인 공정을 지키지 않고 속도를 낸 것이 이번 붕괴사고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기를 앞당기라는 시공사의 압박에 통상 1주일에서 10일 정도인 콘크리트 양생기간이 4∼5일 정도까지 짧아졌다는 증언이다.
양생작업은 콘크리트가 완전히 굳을 때까지 적당한 수분을 유지하고 충격을 받거나 얼지 않도록 보호하는 일을 말한다.
전문가들은 정확한 사고원인은 앞으로 보다 자세한 조사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콘크리트 양생 과정이 부실했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사고 직후 현장을 찾은 최명기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교수는 "공사 기간 단축을 위해 겨울철 영하의 온도에서 공사를 진행했을 경우 콘크리트 강도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며 "이 상황에 무리한 공사로 붕괴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추론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도 "붕괴 영상을 보면 콘크리트 양생 과정의 문제로 보인다"고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시공 과정에서 공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부실시공을 했을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최창식 한양대 건축공학부 교수는 "크게 추워진 상황에서 온도 변화에 따른 콘크리트 타설이 잘 지켜졌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고 당시 상황을 목격한 인근 주민들도 "안전불감증이 빚은 인재 성격이 짙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이번 아이파크 붕괴사고 원인도 인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향후 정부당국의 사고원인 조사나 사법당국의 초점은 이 부분에 맞춰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앞서 지난해 6월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5층 건물 붕괴사고로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 역시 인재였다는 분석이다.
건물 해체 과정에서 수평하중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공사가 붕괴 원인으로 밝혀졌고, 이면에 숨어 있던 총체적 안전관리 부실이 경찰 수사서 드러났다.
이번 붕괴사고와 관련해 광주 학동참사 시민대책위는 이날 "이번 사고 역시 안전은 도외시한 채 이윤만을 좇아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무리한 시공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번 사고는 본질적으로 학동참사가 되풀이된 것이라 규정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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