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4번타자에 654억 투자, 아까울 수도" 스즈키&BOS 동행, 비관적 전망

이후광 2022. 1. 1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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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가 우익수 새 주인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9일 보스턴 지역 매체 '보스턴 헤럴드' 역시 "스즈키 영입이 일부 사람들이 원하는 확실한 전력 업그레이드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며 "일본 요코하마에서 스즈키에 이어 센트럴리그 OPS 2위에 올랐던 타일러 오스틴도 메이저리그에선 평균 수준의 선수였다. 스즈키 또한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는 시선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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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즈키 세이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후광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가 우익수 새 주인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본 국가대표 4번타자 스즈키 세이야 영입을 야심차게 추진 중이지만 현지 언론은 그를 향한 투자가 오버페이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코네티컷주의 최대 주간지 ‘하트포드신문’은 최근 보스턴의 스즈키 영입 추진과 관련해 “레드삭스는 현재 우익수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스즈키는 위험성이 존재한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스즈키는 메이저리그 직장폐쇄로 FA 계약, 트레이드 등 각종 행정이 모두 중단된 가운데서도 복수 구단과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를 비롯해 뉴욕 양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스즈키 영입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외야 보강이 필요한 보스턴이다. 지난해 144경기서 31홈런을 때려낸 헌터 렌프로를 밀워키에 트레이드로 보내며 현재 우익수가 공석인 상태다. 스즈키는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9시즌 동안 통산 타율 3할1푼5리 182홈런을 기록한 일본의 대표 우타 거포 외야수다.

그러나 스즈키의 빅리그 성공 여부에 대해선 물음표를 던졌다. 매체는 “보스턴의 스즈키 영입 추진이 일리가 있다”면서도 “메이저리그는 지난 수년간 ‘모 아니면 도’ 식의 타격이 유행했지만 최근 들어 그런 추세가 희미해지고 있다”며 스즈키의 어퍼 스윙에 우려를 표했다.

또한 스즈키의 예상 계약 규모인 5년 5500만달러(약 654억원)와 관련해 “스즈키가 레드삭스에서 OPS .750 정도의 성적밖에 내지 못할 경우 이 돈은 아까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메이저리그의 지난해 우익수 평균 OPS는 .757이었다.

스즈키를 향한 걱정의 시선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일 보스턴 지역 매체 ‘보스턴 헤럴드’ 역시 “스즈키 영입이 일부 사람들이 원하는 확실한 전력 업그레이드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며 “일본 요코하마에서 스즈키에 이어 센트럴리그 OPS 2위에 올랐던 타일러 오스틴도 메이저리그에선 평균 수준의 선수였다. 스즈키 또한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는 시선을 드러냈다.

한편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새로운 교섭을 위해 14일 협상 테이블을 차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직장폐쇄 해제를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양 측간의 합의가 이뤄질 경우 스즈키의 메이저리그 도전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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