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붕괴 전 실종 작업자 6명 28~34층 투입"

문승관 2022. 1. 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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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HDC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전 실종 작업자 6명이 28층에서 34층 작업에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광역시와 경찰, 소방당국은 12일 6명 중 4명은 실제 창문(31~34층)·벽돌(28~29층), 소방시설 설비(32층) 작업에 투입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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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아파트붕괴사고]
실종자 6명 휴대전화 신호가지만 응답 없어
구조견 특이반응에 수색 일시 중단..곧 재개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HDC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전 실종 작업자 6명이 28층에서 34층 작업에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광역시와 경찰, 소방당국은 12일 6명 중 4명은 실제 창문(31~34층)·벽돌(28~29층), 소방시설 설비(32층) 작업에 투입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실종자 6명의 휴대전화 신호는 가지만 응답은 없는 상태다. 실종자 수색을 위한 구조견이 특이반응을 나타내 현재 구조견을 통한 수색작업은 멈춘 상태다. 당국은 구조견을 통한 수색작업을 곧 재개할 예정이다.

광주시와 경찰·소방당국은 12일 오전 11시20분쯤 구조견 6마리와 인원 6명을 사고현장에 투입했다. 수색작업에는 열화상카메라까지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속도를 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용섭 광주시장도 브리핑을 통해 “사고가 발생하자마자 가장 집중했던 것이 실종자를 파악하는 것이었고 그 결과 어제(11일) 저녁 신속하게 연락이 끊긴 6분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국토안전관리원을 중심으로 드론을 띄워 현장을 샅샅이 살핀 후에 사고현장 내부 지하에서 꼭대기 층까지 안전상황을 점검했고 지하에서 꼭대기까지 수색작업을 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전달받았다”며 “외부는 일부 붕괴 우려가 있어 안전 보완 작업이 필요하므로 우선 드론 등을 이용해 열화상카메라와 구조견을 활용해 수색할 수 있다고 해 병행해서 실종자 찾기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추가 붕괴사고를 막기 위해 시공사와 타워크래인 전문가 등이 지금 현재 타워크래인 해체 여부 등 안전성 확보 방안을 강구 중이다”고 덧붙였다.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HDC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모습(사진=연합뉴스)

문승관 (ms730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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